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179 안경을 깜빡하고 나온 남자의 황당한 이야기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안경을 두고 나와 버렸다.. -4.50D 쉽게 말해 20cm정도가 넘어가면 모든것이 뿌옇게 보이는 시력이다. 깜빡하고 두고 나온 것은 아니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길래... 그냥 늦어서 상사들한테 욕얻어 먹느니 어떻게든 회사는 찾아가겠지 하는 마음에 그냥 나왔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61번 버스를 타야 했지만 51번 버스를 탔고 한참을 목적지에서 벗어나서야 잘못을 깨달았다. "아~이젠 귀찮다." 이렇게 된 이상 회사가기가 싫어졌다.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회사를 제껴버렸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걱정보다는 왠지 술처묵고..걍 제끼는것 아니냐는 듯한 상사의 목소리가 회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버렸다. 버스에서 내린곳은 30년 넘게 이곳에서 살았지만..처음 와..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5. 23. 출근하다 겪은 황당한 사건 어제 과음을 한 탓일까??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잠을 깨고 말았다. 대리를 부르려다가 그냥 술집 근처에 두고온 차를 찾아서 출근할지 아니면 퇴근길에 찾을지 고민을 했다. "그래 하루쯤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간만에 엠피쓰리도 챙겼다. 3년만의 버스 출근이라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버스 노선표도 검색해 보고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남들보다 더 빨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버스가 정차 할 만한 위치를 파악했던 기억 버스요금이 7백원이었던 시절 백원짜리 두개를 잽싸게 집어넣고 마치 500원짜리 두개 집어넣은 냥 당당하게 300원 거슬러 받던 기억. 내 위치의 손님보다 앞좌석의 손님이 먼저 내릴까봐 슬그머니 옆으로 조금씩 조금씩 움..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5. 23. 예술의 경지에 오른 사기꾼 아저씨 본 사건은 이틀전 수요일 오후 두시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손님과 대화를 하고 있는 중에 문을 힘차게 열면서 들어온신 50대 중반의 한 아저씨. "우리 와이프 안왔어??" 마치 오래 된 단골인 양 자연스레 말을 걸더군요. 아저씨도 처음 보는것 같은데 와이프가 기억이 날 리가 없죠.. 대답을 얼버무리자.. "왜..기억안나?? 작년에 애들하고 같이 와서 안경하고 갔자나.왜 이렇게 젊은 사람이 기억력이 없어.. 우리 딸 들보고 많이 닮았다고 그래놓고.." 사실 손님 얼굴 기억나는 사람도 있고 기억 안나는 사람도 있고..그런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차마 기억이 안난다고 할 수도 없고 급히 화제를 돌렸습니다. "아~ 사모님하고 여기서 만나기로 하셨나보죠??" "응..아까 나하고 싸우고서 일단 먼저 가 있는다고..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5. 21. 꼬마 형제에게 몹쓸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꽤 오래전 일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였던 것 같기도 하고 4학년때 였던것 같기도 하고.. 지금 30대 중반이니 거의 20년이상 된 어린시절 기억이네요. 학교가 끝난후 별다른 놀이 시절이 없던때라.. 친구네집에 대여섯명이 몰려갔지요. 뭐하고 놀까 고민을 하다가 편을 나눠 총싸움을 하기로 했지요. 다들 집에 총 하나쯤은 있던 시절이라...가장 만만했던 놀이였지요..^^ 규칙은 간단했습니다. 반반씩 팀을 나눠 일정한 범위를 정해 놓구 먼저 발견한 사람이 '빵'하고 소리치면 상대방은 죽는거지요.. 게임이 시작됐고.. 우리팀은 뿔뿔이 흩어져서 싸우기로 했습니다. 나는 먼저 찜해 놓은 장소로 몸을 숨기기로 했습니다. 오래된 낡은 동네라서 골목이 꽤 많았었는데 그 중 한곳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 시멘트로 만들어놓은..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5. 8. 마트 갈때 마다 아내가 칫솔을 사는 이유 군대 제대 후 큰맘 먹고 치아교정을 시작했다. 2년이란 시간만 버티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혹해서 했는데.. 왠걸...6년이란 시간동안 보철기를 하고 있어야 했다.. 말이 6년이지..그 오랜시간 한달에 평균 2~3번 꼴로 치과를 드나들면서.. 왠만한 치과에서 사용하는 도구..용어..치아관리 습관에 대해서는.. 반 전문가가 되어버렸다. 특히 칫솔질에 관해서는 누구보다도 아주 정확하고 훌륭한 칫솔질을 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내가 와이프의 칫솔질 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은 결혼하고 두어달 쯤 지난 후였다.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빡빡 문지르는 모습을 보고 '왠 분노의 양치질??'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하지만 문제는 와이프 칫솔의 평균교체시기 였다.. 5개짜리 세트가 석달이 못가니 2~3주 정도 마다 ..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4. 10. 추노 마지막화면 처럼 빈티지 사진 만들기 악~ 왜케 방문자가 많은가 했더니 베스트에 올라갔구나...ㅜㅜ 이럴줄 알았으면..제대로 잘 만들어서 올리는건데...ㅠㅠ 암튼 구경하러 오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취미활동 카테고리에 첨으로 글을 올리네요..^^;; 제 취미는 예전에는..그림..지금은 사진...뭐 그렇습니다.. 추노 마지막 화면을 보면 칼라 부분이 빈티지 스러운 흑백 화면으로 변환이 되는데.. 느낌이 괜찮더군요.. 그래서 와이프 사진을 가지고 한번 따라해 봤습니다..^^ 사진을 하나 준비합니다. 위 사진은 결혼전 에버랜드에가서 찍은 사진이네요.. 실제보다 잘 나온사진임을 미리 밝혀드립니다.ㅋㅋ saturation-->Lower saturation> 불필요한 부분을 대충 지우고 채도를 살짝 낮춰줍니다.(어드저스트먼트 레이어-->휴 /새..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4. 5. 안경사진 하나로 폭행사건 용의자를 잡았습니다. 2년전... 인상이 좋아 보이지 않는 두명의 건장한 사람이 우리 안경원에 방문했습니다. "혹시 이런 사람 본적 있습니까??" 서류철에서 주변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듯해 보이는 사진 한장을 꺼내 보여주더군요. "주변에서 일어난 폭행사건 용의자인데 안경을 착용하고 있어서..혹시 손님으로 이런 사람이 온적 없나요??" 솔직히 살다가 처음 겪어보는 일이고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사진을 유심히 한참을 바라봤지만 낯선 사람이더군요. 그렇게 몇일이 지났습니다. 안경잡지를 한참 보고있었는데..눈에 익은 안경테를 광고하는 지면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어라..어디서 본 것 같은데..어디서 봤드라..??' 곰곰히 생각해 보니 몇일전 용의자가 착용한 안경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겨둔 명함을 찾아 형사분께 연락을 드렸습..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3. 31. 블로그와 주식의 공통점 10가지는?? 블로그와 주식의 공통점 1.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중독성이 강하다. 블로그에 집중을 하기 전에는 방문자수..전체랭킹..이런것 전혀 상관이 없었는데.. 관심을 갖기 시작한 후부터 방무자수에 목숨걸기 시작한다. 틈나는대로 수시로 확인한다. 하지만, 어제랑 비슷하거나 어제보다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ㅜㅜ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언제나 수시로 확인하지만 돌아오는것은 실망뿐이다. 2.대세를 따르지 않으면 대박나기 힘들다. 언제나 대세를 이루는 키워드가 있다. 김연아,올림픽,아이폰,...기타등등 대세를 따른 포스팅은 대세에 걸맞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운이 좋으면 대박이 나기도 하지만 나홀로 관심분야에 집중하는 블로거들은 입소문이 나기전까지 홀로 고군분투해야한다. 3.블로그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흐름..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3. 6. 못난이 안경 변신 시키기 못난이 안경 변신 시키기 간혹..이런게 왜 우리 안경원에 있지?? 하는 안경들이 있답니다..ㅡㅡ;; 시간이 많이 지났거나 회사가 망했거나...하면 어쩔수없이 같이 지내야하죠. 그러다가 갑자기..무슨 바람이 부는지 '왠지 저넘은 이렇게 요렇게 하면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퍼뜩 듭니다. 그렇게 안경도 변신을 합니다. 변신 전 모습 양쪽 끝쪽이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가는 나비 스타일의 선글라스 입니다. 특이 하게 아랫쪽으로 테만 있는 반무테 스타일인데..왠지 선글라스보다 안경으로 어필하기 쉬울 것 같아 렌즈 모양을 변경하게 되었네요. 변신 후 다행히 생각보다는 착용했을 때 심한 위화감은 들지 않고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나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어제..(2월 2일) 주인을 만나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2. 21. 추노의 대길이 아바타 만들기 우리..기구한 인생의 불쌍한 대길이...사진을 한장 구해옵니다. 눈과 코가 포인트이기 때문에..살짝 변화를 줍니다. 귀도 만들어 주고 얼룩무늬도 대략 넣어줍니다.. 뭐..창조라는게 원래 모방에서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ㅋ 연두색 아바타도 만들어 봅니다. 다음은 변신 과정입니다.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2. 21. 유재석, 정준하 아바타 만들기. 요즘 아바타 만들기 놀이가 유행인것 같아..한번 편승해 봅니다, 유재석 아바타 만들기. 심심한데 무한 도전멤버들 모두 아바타로 만들어 버릴까?? 이건 누굴까요???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2. 21. 이전 1 ···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