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179 안경사가 심심할 틈이 있나? '악세사리 만들기' 5월 최고 온도를 연일 갱신하고 있는 요즘낮 시간에는 정말 한가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늘어져 있을 순 없습니다.뭔가 해야죠. 지금부터 감성충만 행복한안경사가 심심할 때 뭐하고 노는지 보여 드릴게요. 심심할 땐~ 500원 입니다. 500원을 안경 가공장비 중 하나인 리더기위에 올려놓습니다. 500원과 같은 크기의 동그란 모양이 출력 됩니다. 못쓰는 안경렌즈 입니다.이것으로 뭘 하느냐? 500원과 같은 크기로 가공합니다.^^제가 뭘 하려고 하는 걸까요?사실 이 정도 진행해서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저도 잘 모릅니다. 하나 더 같은 사이즈로 만들었습니다.500원짜리와 같은 크기의 안경렌즈 한 쌍.이걸 가지고 뭘 만들까요? 수제안경 만들고 남은 자투리 입니다.500원동전을 대고 원을 그린 다음 그대로 잘라냅니다..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5. 22. DIY 깔끔하고 멋진 안경 명패를 만들어 보자! 명패? '이름이나 직위를 써서 책상 위에 놓아 두는 패'라고 합니다. 그럼 안경 명패는? 별 거 없습니다. 진열장 안에 있는 안경테 앞에 세워두는 패입니다. 가격이나 브랜드를 표시할 때 좀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할 수 없을까?고민하다가 안경 명패를 만들게 되었네요. 준비물 아세테이트 시트 실루엣 카메오 (글자컷팅 플로터) 작업과정 수제안경 만들고 남은 자투리를 이용합니다. 톱으로 명패 크기 정도 아세테이트 시트를 잘라 줍니다. 나머진 줄을 이용해 여기저기 튀어 나온 부분을 다듬어 냅니다. 날을 세워 봅니다. 비스듬하게 세우기 위해 한쪽 면을 더 갈아 냅니다. 대충 명패 모양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젠 글씨를 만들 차례입니다. 글씨는 실루엣 카메오를 이용해 컷팅 했습니다.가우디 안경원에 입점 되어있는 미끌리..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4. 26. 수작업으로 안경만드는 동영상 모음 아직 국내에서는 수작업으로 안경을 만드는 일이 흔하지 않습니다.일부 안경사들 사이에서 안경공방이 운영되고 있지만그 기술이나 퀄리티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는 것도 사실 입니다. 저 또한 수작업으로 안경을 만들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차근차근 열심히 하는 수 밖에요. 그래서 근근히 수작업으로 안경만드는 동영상이 올라오면링크를 걸어두고 멍하니 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저런 투박한 손에서 아름다운 안경이 만들어질까?'이런 저런 감상을 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멋진 안경을 만드는 날을 그려 봅니다.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4. 23. 내 밥그릇은 내가 지킨다. "오클리 정식매장 디피만들기" 오클리 정식 유통사가 훠리스트에서 룩소티카코리아로 바뀌면서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우디안경원은 훠리스트사와 정식으로 거래했고현재는 룩소티카코리아와 정식으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마포에서 몇군데 안되는 오클리 공식 지정 안경원인데아직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후후훗!! 준비물 시트지, 과거 아큐브에서 받은 라이트패널,실루엣 카메오(시트지 컷팅기) 작업문구 "가우디 안경원은 오클리 정품판매 안경원입니다." 작업과정 라이트 패널을 분리한다. 크기에 맞게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해 오클리 로고와 문구등을 제작한다. 실루엣 카메오를 이용해 시트지를 오려낸다. 라이트패널에 문구를 붙이고 조립한다. 라이트 패널을 오클리 장식장에 설치한다. 작업 사진 시트지 상태가 안좋..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4. 15. 예상치 못한 레이밴과 행복한안경사의 콜라보 1년 전 이 맘 때, 레이밴 수주회에서 동그란 금속 안경테"RB347v"를 대량으로 뽑았습니다.클래식한 디자인과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라인이 너무 예뻐보여서잔뜩 뽑았건만...여전히 몇 장 남았습니다. 흐규흐규~!! 문제는 깔끔한 라인!!너무 심플하다보니 서양인에 비해 여백이 많은 한국사람들이 쓰기에조금 심심해 보이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정말 예뻐 보이지 않나요?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ㅠㅠ 한달 전 만들던 수제 안경이 있습니다.부속이 없어 당분간 처 박아두었는데 위의 안경과 느낌이 묘하게 겹쳐지더군요. '어랏! 이거봐라. 잘하면 되겠는데.'그렇게 해서 레이밴 X 행복한안경사 버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작업과정 힘들게 디자인하고 톱질한 수제안경을 과감히 잘라낸다. 열심히 다듬고 또 다듬은 후 홈을 내준다..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4. 9. 2023년 안경 맞추러 가는 날 (부제 : 인공지능과 안경의 미래) 2023년 4월 12일 오전 10시 며칠 전 예약한 안경원에 왔다. 안경렌즈에 연결된 센서가 렌즈 표면의 코팅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해 렌즈의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안경 맞춘지 벌써 3년이나 되었네.' 이미 유전자 조작을 통해 근시를 고칠 수 있는 기술이 있지만 부모님의 선택에 의해나는 여전히 안경을 쓰고 있다. # 시력검사 안경원에 들어서자 카운터에서 친절한 상담원이 반갑게 인사한다.내 눈에 대한 모든 정보가 기록된 태블릿을 손에 든 그녀의 안내에 따라 시력검사실로 들어간다. 검사실 안에는 아무도 없다.다만 내 앞에 있는 수정구슬 같은 동그란 검사장비를 쳐다보라는 안내만 나올 뿐이다. 검사장비를 쳐다보자 밝은 수평색 빛이 나오면서 눈을 위 아래로 스캔하기 시작한다.조명이 수시로 바뀌면서 몇 번의 스캔..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4. 1. 겸손하고 멋진 이세돌 어록 패러디 (ver. 안경사) "인간이 진 게 아니다. 내가 진거다."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패한 후 이세돌이 한 이말은많은 사람들에게 깊게 각인이 될 정도로 정말 멋진 표현입니다.어떻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나 존경스러울 정도 입니다. 하루종일 이 말을 곰곰히 되새기다 보니 갑자기 안경사 버젼이 막 떠 오르네요. 몇 자 적어 봅니다. "내가 판 게 아니다. 손님이 사 주신거다." "손님이 못 생긴게 아니다. 우리 안경원에 어울리는 안경이 없을 뿐이다." "손님 얼굴이 큰 게 아니다. 요즘 안경이 작게 나오는 거다." 아, 또 뭐가 있을라나? 언제나 겸손한 안경사가 되겠습니다.^^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3. 14. 안경 짜투리로 만든 "애플 케이블 단선방지 케이블" 배우지 않아도 알수 있는게 있습니다.본능? 진리?아직 DNA에 각인 되지 않았지만 누구나 알수 있는 사실 중 하나 바로 애플 충전기 케이블은 머지 않아 단선이 된다는 것! 그것은 만고 불변의진리 입니다. 가우디 안경원의 시력검사 장비를 자이스의 VISU스크린으로 바꿨습니다.VISU스크린은 아이패드로 콘트롤 하는 장비입니다. 아이패드1을 끝으로 애플과는 담 쌓고 지냈는데 모처럼 다시 아이패드를 접하니 몸속 깊이 잠재되어 있던 케이블 단선에 대한 공포가스믈스믈 기어나오더군요.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애플 충전 케이블 단선방지 케이블. 게다가 무려 수제안경 만들고 남은 짜투리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요? 접속 젠더를 보면 3단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몸통, 보호대(?),전선 그 간격에..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3. 3. 난이도 높은 뿔테 코받침 작업 과정을 공개합니다. 기성품으로 해결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뿔테안경 코받침 작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코가 너무 낮아 기존 플라스틱 코받침 부속으로 해결이 안될 경우포기하거나 금속 코받침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코받침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소비자의 코 모양과 간격등을 고려해 원하는 두께 사이즈로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간단하게 담아봤습니다. 왜 수제 코받침인가? 뿔테 안경 주인의 코는 매우 낮았습니다.금속 코 받침을 추천했지만. 절대 NO!어쩔 수 없이 실리콘 패드를 덧 대어 사용하던 중 그마저도 망가져새로 방문했습니다. 다시 한번 조정이 쉬운 금속 코 받침을 추천했지만 여전히 NO!결국 플라스틱 중에서..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2. 28. 행복한안경사가 직접 만든 정샘물의 안네발렌틴 안경 긴 연휴 끝이라 한 동안 바빴습니다. 컷팅만 해 둔 샘물여사의 안경은 공방 한 켠에서 외로이 쳐 박혀 있는 상태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모처럼 만에 짬이나 후딱 줄질하고 광택 작업을 해서대략 마무리 했습니다. 코받침 달고 디테일하게 다듬는 작업이 남았지만 여전히 바빠서 완벽한 마무리가 언제쯤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ㅠㅠ 자, 그럼 전편에 이어서 작업한 사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톱질이 마무리 되면 모양을 내고 다듬어야 합니다.정샘물씨의 안네발렌틴 안경은 2012년 컬렉션 중 하나인데 자료를 열심히 찾아 보니컷팅이 특이하더군요,. 최대한 느낌을 비슷하게 흉내내서 줄질 후 광택작업을 했습니다.광택은 부분 광택만 내서 안경의 독특한 질감을 살리는 쪽으로.... 앤드피스(안경테 끝 부분)과 브..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2. 20. 정샘물 안경! 없으면 만들어 보자 "가우디안경공방"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mbc 마리텔'그 중 '맑은샘물'이란 닉네임으로 뷰티와 관련된 꿀팁을 전해 주는 정샘물씨의 방송을 보고 있으면여성 게스트와 다양한 팁 보다는 '안경사답게' 그녀의 안경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정샘물씨의 안경은 프랑스 브랜드 안네발렌틴 제품입니다. 일단 그 안경을 구하고 싶어 혹시나하고 이글을 발견한 분들에게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해당 제품은 현재 구할 수 없어요. 국내에 있는 제품은 모두 소진된 상태고 주문한다고 해도 언제 들어올지 알수가 없습니다. 아마 들어올때 쯤이면 정샘물안경의 단물이 다 빠져있을 듯 정말 아쉽죠? 저도 그래요..^^ 하지만 여러분과 저는 조금 달라요.저에겐 가우디 안경공방이 있답니다. ㅎㅎ 없으면 만들어 버리는 행복한안경사의 정샘물안경 만들기 도전.구경해 보..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2. 15. 가우디 안경공방에서 직접 만든 선글라스 손으로 직접 만드는 선글라스의 매력은 "완벽하지 않음에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ㅎㅎ 얼마 전에 프라다 바로크 선글라스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올렸었는데좀 더 작업이 진행되어 추가로 올려 봅니다. 처음 목적은 각종 도구와 공구를 손에 익히는 것이 목적이었는데만들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욕심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직 부속과 세밀한 작업을 위한 도구가 도착하기 전이라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올려 봅니다. 만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처음에 만든 안경 다리가 너무 두꺼워 그 걸 반으로 잘라냈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았네요.한마디로 인간 승리! 여기서 멈출려고 했는데 갑자기 광택을 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하~ 인간의 욕심이란.... 줄질하고 사포질한 흔적을 없애고 광을 내니 좀 더 그럴듯해 보이는군요.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6. 2. 9. 이전 1 2 3 4 5 6 7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