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박 4일 여행 후기 남겨봅니다.
10월 긴 연휴 끝 빈틈을 노려 늦은 휴가를 갔다 왔어요.
날씨 요정의 도움으로 4일 내내 맑고 깨끗한 제주의 날씨를 만끽하고 왔더니
우중충한 수원날씨가 적응이 안 되네요.
매번 여행 갈 때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모든 것을 즐기고 오자는 심정으로 떠났었는데
이젠 그런 여행은 포기하고 여유 있게 쉬다 오자 해서 널널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본 골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페 - 체험 - 식사 - 카페 - 체험...
이런 루틴이었네요.
여행 코스는 반 제주 도민인 후배의 추천리스트에
와이프와 제가 가고 싶은 곳 한 스푼씩 추가해서 결정했습니다.
첫날 일정
- 장수물 고기국수 (★ ★ ★ ★ ☆ )
공항 근처 / 가정집 스타일 / 돔베고기 기본 제공 / 무난한 고기국수 (조금 짠 편) - 해지게 카페 (★ ★ ★ ☆ )
애월 / 규모가 큰 편 / 바다랑 매우 근접 /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가 쉽지 않음 - 새별오름 (★ ★ ★ ★ ☆ )
애월에서 30분/ 강추/ 올라가는 뷰 올라가서 보는 뷰 모두 강추 / 오른쪽 길 추천 - 호텔샌드 (★ ★ ★ ★ ★)
협재 / 카페 내 주차 가능 (주말엔 힘들 듯) / 협재해변으로 나가기 편함/ 음악, 음료 굿 - 제주 약수터 (★ ★ ★ ☆ )
다양한 수제맥주/ 감흥은 크지 않음/ 핫소스가 발라진 핫윙 감튀 메뉴는 빼는 게 좋을 듯 - 제주 올레시장 (★ ★ ★ ★ )
다양한 먹거리/ 포장 후 숙소에서 먹기 편함 / 삼겹살 김치말이는 비추
둘째 날 일정
- 오설록 (★ ★ ★)
외국관광객을 위한 명소/ 선물이 필요할 경우만 방문 - 외돌개 (★ ★ ★ ★ ☆ )
무료 관광지 중 원탑/ 뷰 맛집 / 걷기 편함 / 힐링 - 쇠소깍 (★ ★ ★ ★ ☆ )
미리 예약 필수 / 낯선 경험 / 시간이 짧아서 아쉬움/ 투명카약은 7년 전 사라짐 - 명리동식당(구좌) (★ ★ ★ ★ )
적당한 가격/ 적당한 맛 / 숙소 근처라 별 반개 추가!!
셋째 날 일정
- 송당 스타벅스 R (★ ★ ★ ★ )
넓은 공간/ 뷰 맛집 / 다양한 메뉴 - 표선 다미진횟집 (★ ★ ★ ☆ )
점심특선 / 회 양이 적음 / 튀김은 맛있음/ 다양한 구성 - 표선해수욕장 (★ ★ ★ ★ )
해수욕장 운영은 8월 말까지/ 깨끗한 물과 놀기 적당해 보이는 수심 - 사려니 숲길 (★ ★ ★ ★ )
삼나무 군집/ 여기저기 둘러봐도 삼나무/ 적당한 규모 / 힐링 - 동문시장 (★ ★ ★ ☆ )
선물 거리가 가득한 시장/ 복잡 복잡 / 다양한 군것질 거리 - 룡천 왕 갈비탕 (★ ★ ★ ★ )
로컬 맛집/ 푸짐한 양 / 저렴한 가격(13,000원)/ 단일메뉴
넷째 날 일정
- 성산 광치기해변 일출 (★ ★ ★ ★ ★)
일출 맛집/ 아름다운 이끼/ 성산 일출봉 뷰 - 비지곶 해장국 (★ ★ ★ ★ ★)
숙소 사장님 추천 / 로컬 맛집 / 뼈 해장국 / 오전 6~오후 4시 - 성산 프릳츠카페 (★ ★ ★ ★ ☆ )
서울과 같은 가격 / 일출봉 뷰/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 주차 굿/ 맛있는 메뉴들 - 시인 이생진 시비 거리 (★ ★ ★ ★ )
여유롭고 멋진 뷰/ 숨겨진 뷰 맛집 - 월정리 해변 (★ ★ ★ ★ ★)
제주 해수욕장 중 원픽 / 투명한 해변 고운 모래 - 함덕 해변 (★ ★ ★ ☆ )
생각보다 작음 / 카페 델문도가 주인? - 포도원 흑돼지 (★ ★ ★ ★ ★)
마지막 일정으로 추천 / 맛있음/ 브레이크타임 없음
3번째 제주도 여행이라 가본 곳은 대부분 제외한 코스입니다.
팁 1
10 월의 제주도는 해가 짧아 숙소를 외진 곳에 잡을 경우
가급적 오후 6시 전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로등이 없는 곳도 많고 왕복 2차선 도로가 많아 운전이 서툰 분들은
야간운전이 힘들 수 있습니다.
팁 2
출발 날짜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면 일요일 오전 추천합니다.
자차 이용해 공항 가는 길이 여유롭습니다.
팁 3
선물은 현지에서 바로 택배로...
여행이 홀가분해집니다.
위 코스 포함해 가볼 만한 곳을 네이버 지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공유해 드릴 테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네이버 지도]
2023 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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