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블로그를 보고 선글라스도수넣기를 의뢰한 고객
톰포드 선글라스 도수넣기를 의뢰하러 방문함.
얘기가 잘 진행되었고 견적까지 나옴. 톰포드 로고 각인을 원했지만 비용 추가로 인해 포기함.
작업 전 고객에게 연락 옴
블로그에는 10만원이상 렌즈 구매시 각인 무료라고 되어있는데 왜 비용이 들어가는지 문의 옴.
2022년 10월 가격표 새로 만들면서 렌즈 가격과 상관없이 각인비용을 받기로 정했는데
이전에 올렸던 글 내용을 수정하지 못함. ㅠㅠ
(과거에 올렸던 내용을 떠올려 하나하나 찾아서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함.ㅜㅜ)
이런 이유로 가급적 가격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잘 올리지 않지만 그래도 없는 것은 아님.
하필 그런 글을 보고 방문한 고객님은 오해할 수 있음.
최근 글일수록 실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짐.
피드백이 올 경우 당연히 해당 내용을 수정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어서
매장에서 사용하는 가격표에 시행일자 표기하기로함.
블로그에 가격을 고지할 경우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전 확인해달라는 내용을
반드시 고지하기로 결심!
사례2. 파워링 없앨 수 있죠?
"파워링 없앨 수 있다는 내용 보고 의뢰합니다. 가능하죠?"
파워링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다른 곳보다 신경써서 작업 하고 손님들 만족도도 높은편이라
가능하다 하고 의뢰를 받았습니다.
"원하는 것과 다릅니다."
결과는 클래임.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결과물이 차이가 있었는데
손님이 생각한 기준이 되는 결과물은 2015년 작성한 글.
그 이후 파워링에 대한 고민은 계속 되었고 2015년에 작성한 내용의 단점을 보완해
조금씩 개선해 나간 내용은 고객에게 노출이 되지 않았고
손님은 오직 해당 글에 대한 내용으로 판단하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더군요.
처음 상담부터 진행했으면 생각의 차이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 하필 휴가 기간이라
매장에서 다른 안경사와 상담한 내용을 전달 받아 문제가 발생했네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다르 듯 블로그에 작성한 과거의 글이 현재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블로그의 몇 번째에 있는 글과 동일하게 작업 가능하냐고 문의 했다면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캐치해서 구현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았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생략될 경우 "현재의 나" 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게 되면서
어쩌면 더 큰 만족을 어쩌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본인에 세심하게 물어보지 어떤 내용을 보고 문의하는지 못한 책임이 제일 크지만
인간이다 보니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블로그내 어떤 글을 보고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길 원한다면 꼭 알려주세요.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블로그는 생명체라 과거의 글과 현재의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2. 블로그 내용과 동일한 작업을 원할 경우 포스팅 제목이나 주소창에 적힌 블로그이름 뒤 적힌 숫자를 알려주세요.
3. 여러 조건에 따라 결과물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음에 여유를 조금 두시길 부탁드려요.
과거와 현재 / 온라인과 오프라인처럼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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