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가우디안경원에 가메만넨 안경이 새로 입고 되었습니다.
매우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안경 답게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언제 새로운 주인을 만나 떠날 지 모르는 녀석들을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안경사의 첫 번째 선택을 받은 것은 티타늄으로 만든 "가메만넨 100 번 모델" 입니다.
가메 = 거북 , 만넨 = 만년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뛰어난 품질과 유행에 휩싸이지 않는 디자인으로 대를 이어 사용할 수 있는
안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위의 사진부터 보고 갈게요.
똑같은 안구 모양에 엔드피스와 브릿지 높이만 변화를 준 사진입니다.
어떤 모양이 가장 괜찮아 보이나요?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라인이 높은 1번을 선택할 수도 있고 라인이 낮은 2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 생김새에 따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의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지향해야 합니다.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유행을 압도하는 균형 잡힌 디자인이어야 합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저는 세 번째 안경을 선택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다시 보니 그런 것 같지 않나요?
절대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통이 있는 일본 하우스 브랜드는 이 부분에 있어서 매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가메만넨 100 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10원짜리와 500원짜리 동전을 혼합한 색상을 갖고 있습니다.
티타늄에 실버 광택으로 도금을 한 후 일부분 도색을 벗겨내는
복잡한 후 처리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변색 되지 않겠지만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다고 해도 제품의 가치를 손상 시키지 않고
오히려 고풍스러움이 더해져 아름다움이 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메만넨 안경을 가장 잘 표현하는 코받침 입니다.
만년 동안 살고 있는 거북이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목을 길게 빼고 두리 번 거리는 모양의 코받침.
그리고 중간에는 거북 모양을 상징하는 로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북 모양 로고는 디테일한 패턴이 새겨진 림 전체 부분과 안경다리 끝 부분 등...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안경을 쓰고 벗을 때 힘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두껍게,
얼굴을 감싸는 다리 부분은 좀 더 슬림하게 만들어 탄력은 높이고 압박은 줄이는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아름다운 표면 처리와
교체가 전혀 필요 없는 티타늄 코받침
모든 부속을 자연스럽고 단단하게 이어주는 뛰어난 용접 기술
이 정도면 대를 이어 물려 줄 수 있는 안경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안경케이스 사진을 끝으로 가우디안경원의 첫 번째 가메만넨 안경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다양한 제품이 입고 되었으니 오셔서 구경해 보세요.
판매되면 재 입고 시까지 상당 기간 소요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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