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받침 없는 BJ클래식 티타늄안경 리뷰

영화 '밀정'에서 공유가 쓰고 나오는 림락 안경처럼 코패드 없이

코 등에 얹어 사용하는 안경테 리뷰 입니다.

뭐라 불러야 할 지 모르는 이런 안경은 주로 일본 하우스 브랜드에서 제작됩니다.

앞서 얘기한 림락 뿐만 아니라 가메마넨 그리고 오늘 소개할 BJ클래식까지

다양한 회사에서 제작합니다.

림락에서만 나오는 줄 아는 분들이 간혹 있어서 사족을 달았구요. 

바로 리뷰로 뛰어 들겠습니다. ^^

BJ CLASSIC  PREM-120S 스펙

제조국 : 일본

제조사 : BJ클래식 아이웨어

소재 : PURE TITANIUM

사이즈 : 44ㅁ25 148

소비자 가격 : 440,000 원

디자인

행복한 안경사가 좋아하는 비율의 동그란 원형안경 입니다.

코에 걸쳐 사용하는 제품이라 다른 모델보다 브릿지가 낮은 편입니다.

안구 사이즈는 44mm에 불과하기 때문에 안경렌즈 무게를 최소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퓨어 티타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매우 간결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더욱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 줍니다.

티타늄을 여러 번에 걸쳐 두드리고 다듬어 만든 안경 다리는 보는 것과 착용 했을 때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만듭니다.

 

완전한 원형도 아니고 완벽한 대칭도 아닌데 착용해 보면 얼굴에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44mm의 작은 사이즈를 편하게 착용하기 위해서는 브릿지 (중간 연결부 ) 와 엔드피스의 길이를

매우 잘 조절해야 합니다. 1~2mm 에 따라 느낌이 매우 달라집니다.

오랜 시간 안경을 만들어온 일본 하우스 브랜드는 이 부분을 디자인하는 것에 매우 능숙합니다.

비슷한 디자인 사이에서 손과 눈길이 더 가는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첫 번째 Point! : 코받침

BJ CLASSIC  PREM-120S이 다른 안경과 구별되는 것은 

코 기둥에 코 패드를 끼워 넣는 일반 코 받침 대신

코 등에 얹어 사용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런 방식의 안경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입니다.

'인생안경' 이라 찬사를 보내는 사람도 있고 불편해서 도무지 쓸 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것은 안경의 잘못 보다는

안경의 장 단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판매한 안경사와 소비자의 선택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브릿지와 코받침 역할을 하나로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야 합니다.

뒤로 돌출되는 정도,  브릿지 위치, 코와 닿는 부분의 직경과 커브 등 

이 모든 것이 사용자의 코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으면 매우 편하고 좋은 안경

그렇지 않을 경우 예쁘지만 불편한 안경이 됩니다.

다행히 BJ CLASSIC  PREM-120S는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쓴 덕분에 

비슷한 형태의 다른 안경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매우 궁금할 정도로 매우 절묘하게 코팅 되어 있는 실리콘은 이 코받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 궁금해 미치겠다...)

두 번째 Point! : 디테일

BJ클래식의 모든 노하우가 접목된 프리미엄 시리즈 안경테의 디테일은 

착용하는 즐거움과 안경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줍니다.

관련글 :  BJ 클래식 안경이 엄청나게 집착하는 6가지 기술

돌출된 부위 없이 정교하게 맞아 떨어지는 나사 결합부와 다리와 림을 연결하는 경첩의 완성도는

제조자들이 강박증에 사로 잡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 입니다. 

 

   

간만에 자세하고 꼼꼼한 리뷰를 남겨 봤네요.

여러분이 보기에도 좋아보이지 않나요? ^^

자, 그럼 BJ CLASSIC  PREM-120S 는 어떤 분들이 선택하면 좋을까요?

얼굴이 작은 사람

작고 클래식한 안경을 좋아하는 사람

도수가 높은 사람

코가 높아 일반 코받침 안경이 불편한 사람

높은 퀄리티의 안경을 원하는 사람

강박증이 심한 사람

예쁜 안경을 좋아하는 사람

재고 및 가격 문의는 가우디안경원에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