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렌즈에서 플라스틱렌즈로 바꾼 안경 비포 & 애프터 비교

유리렌즈 무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베테랑 안경사라 해도 고객의 인내심은 측정할 수 없습니다.

안경렌즈를 플라스틱에서 유리로 바꿀 경우 장점과 단점이 생깁니다.

 

유리렌즈의 장점

유리렌즈는 얇은 두께와 청량한 시야 그리고 흠집에 강합니다.

특히 렌즈 두께는 굴절률이 1.90까지 나오기 때문에 (플라스틱은 1.76이 최대)

-10디옵터 이상 고도근시에서 얇은 두께라는 확실한 장점으로 많이 선택합니다.

플라스틱은 굴절률이 올라갈수록 아베수가 떨어지고 색상이 어두워지는 반면

유리렌즈는 높은 굴절률에서도 깨끗한 시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리렌즈의 단점

무겁습니다 / 파손의 위험이 있습니다 /김서림이 심합니다.

떨어뜨리지 않고 김서림 방지 안경천을 사용하면 뒤의 두 가지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게는 어쩔수 없습니다. 견딜 수밖에 없어요.

여기서 고객의 인내심에 따라 유리렌즈에 안착하느냐 포기하느냐가 결정됩니다.

 

얼마나 무거울까?

만약 여러분의 안경도수가 10디옵터 이상이라면 

유리렌즈 무게는 플라스틱에 비해 2배정도 무겁습니다.

물론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대략 그정도 무겁습니다.

최근 유리에서 플라스틱으로 렌즈만 교체한 사례가 있어 비교한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우안 :-18디옵터 / 좌안 :-14디옵터

자이스 클리어뷰 굴절률 1.74렌즈입니다. 

-18디옵터라는 자비 없는 초초 고도근시입니다.

왼쪽은 그나마 양호합니다. 그래도 -14 디옵터입니다.

가공 전 렌즈 두께는 어느 정도 될까요?

 

좌 : -18/ 우: -14디옵터

이렇게 보면 18이나 14나 별 차이가 안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18 디옵터 쪽 직경이 사이즈가 작아 그렇게 보일 뿐이지 실제는 차이가 아주  많이 납니다.

 

 

초정밀 가공장비 미스터블루를 이용한 가공 전 사전작업

안경렌즈의 실체는 안경테 크기/ 착용자의 눈 사이 간격/ 착용 시 눈동자 높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고도근시는 같은 렌즈를 사용해도 이 3가지 조건에 따라 최대 1cm 이상 차이 날 수 있으니 

안경테 선택부터 신중해야 합니다. 

 

시원하게 샤워 한번 하고 나오면 안경렌즈는 살이 쫙 빠져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자, 그럼 기존 유리렌즈와 본격적인 비교 들어갑니다.

 

  

좌 : 플라스틱(굴절률1.74) -18디옵터  / 우: 유리(굴절률1.90) -18디옵터

 

-18/-18/-14/-14

유리와 플라스틱의 차이가 확실히 눈에 보이는 사진입니다.

두께가 확 증가했네요.

대신 플라스틱은 렌즈 가공성이 좋아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두께는 더 두껍지만 깔끔하게 가공이 가능하다?

이 정도 장점만 갖고 플라스틱으로 하긴 애매합니다.

강력한 한방이 필요합니다.

 

좌 : 플라스틱 18 디옵터 / 우: 유리 18 디옵터

무게 비교입니다.  7그램과 16그램 무려 두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최근 나오는 가벼운 안경테는 10그램 이하 제품도 많으니 안경테 하나 더 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이건 단지 한쪽 무게 비교일 뿐이고...

 

양쪽을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13그램 vs 30그램.

직접 무게를 측정하기 전에는 플라스틱에 비해 유리가 얇으니 무게는 별 차이 안 날 거라 생각했는데

두 배이상 차이 날 줄이야.

이렇게 인간의 감각은 오류투성이입니다.

 

 

 두께가 얇은 유리렌즈를 사용한 안경을 쓰시겠습니까?

무게가 가벼운 플라스틱 안경을 쓰시겠습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