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큰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애쉬크로프트의 휴즈 3에 이어
이번에 휴즈 4라는 후속작이 새로 입고되었습니다.
기존 휴즈 3가 갖고 있던 몇 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 가운데 오히려 사라진 장점도 보이네요.
과연 애쉬크로프트의 휴즈4는 큰 얼굴 전용 안경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행복한안경사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쉬 크로프트 휴즈 4 무엇이 달라졌을까?
시작에 앞서 이번 리뷰는 휴즈3의 맥과 스트렝스 두 가지 모델 중 스트렝스를
휴즈 4는 54와 51 사이즈 중 54를 가지고 차이점을 비교합니다.
전면 디자인
전면에서 본 디자인은 브릿지를 제외하고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3모델이 55ㅁ22 전체 크기가 77인 반면 4는 54ㅁ21 전체 크기가 75로 좀 더 줄어들었습니다.
브릿지 모양은 부드럽고 완만한 아치형 타입(휴즈3)에서 좀 더 견고함이 느껴지는 각이 강조된 타입(휴즈4)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앤드피스
앤드피스(안경테 끝부분)는 브릿지와 반대로 기존에 각이 강조된 타입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모양으로 바뀌었네요.
디자인의 통일성을 위해 두 개의 디자인이 서로 바뀌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안경다리
무엇보다 안경다리는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을 감싸면서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했던 3과 달리 휴즈 4는 벌어지는 것을 탄탄하게 잡아줄 수 있도록
단순하면서 강한 디자인으로 변신했습니다.
다리 길이는 기존 휴즈 3가 155mm정도 휴즈4 147mm 보다 깁니다.
얼굴 크기가 확실히 남다른 분은 휴즈 3가 적합합니다.
프레임 측면 두께
디자인을 제외하고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 프레임의 측면 두께입니다.
4가 3에 비해 1mm가량 두꺼워졌습니다.
프레임 측면은 렌즈 두께를 가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사이즈가 커질수록 렌즈가 두꺼워 지기 때문에 이번 시도는 칭찬할만합니다.
하지만 프레임이 두꺼워지면 무거워집니다.
이건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상단 프레임의 가운데 부분을 얇게 만들어 전체 무게를 줄였습니다.
렌즈의 특성을 반영한 영리한 대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주로 고도근시 전용 안경으로 유명한 가메만넨에서 볼 수 있습니다.
티타늄 코받침
코받침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실리콘 커버가 있던 기존 방식에서 티타늄 코받침으로 전면 교체되었네요.
깔끔하고 멋스러운 느낌은 강화되었지만 무게로 인한 흘러 내림은
쿠션감이 있는 기존 실리콘 방식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총평 : 휴즈 4가 새로 출시되었을 때만 해도 이젠 굳이 3는 판매할 필요가 없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판매를 해보니 3는 3대로 4는 4대로 분리가 돼서 판매가 되더군요.
탄탄한 착용감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새로 출시한 휴즈4가 반응이 좋고
여유 있는 착용감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휴즈 3가 여전히 반응이 좋습니다.
아마 애쉬크로프트에서도 이를 감안해 새로 출시했겠죠.
결론은 가우디 안경원에 직접 오셔서 착용해 보신 후 좀 더 맘에 드는 제품으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꼼꼼한 안경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반 신모델이라고 하긴 애매한 "blanks" 리뷰 (0) | 2021.12.16 |
---|---|
작은 얼굴을 위한 정말 작은 안경테 "레이츠 100" (2) | 2021.11.22 |
마수나가의 일탈 "베이 브릿지(Bay Bridge)" 리뷰 (0) | 2021.08.05 |
의외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가메만넨 KMN54 (0) | 2021.01.27 |
불행일까? 다행일까? 2년 만에 도착한 윤여정 가메만넨안경 (0) | 2021.01.24 |
애쉬크로프트 긴즈버그 사이즈 비교하고 구입하기 (0) | 2020.12.27 |
우황청심환 같은 안경 마수나가 어반나이트/ 렉스 (0) | 2020.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