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방영 중인 윤스테이는 윤식당의 시즌 3에 해당합니다.
윤식당 첫 방송은 2017년에 있었네요.
여러분들은 윤식당 첫 번째 시리즈 기억나나요?
그리고 그 중에서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저는 윤식당의 사장님 윤여정씨가 쓰고 나왔던 플립업 선글라스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작고 동그란 선글라스 였는데 실내에 들어오니 너무 어두웠나 봅니다.
선글라스를 벗고 안경으로 바꿀 줄 알았는데 살짝 들어 올려 안경으로 쓰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엄청 신기해하고 문의가 많았던 플립업 선글라스입니다.
얼마나 인기가 많았던지 안경사들 사이에서 브랜드와 모델명을 알기 위해
안경사 커뮤니티가 들썩들썩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결과 윤여정안경은 가메만넨안경의 플립업 제품인 KMN54 라는 소문이 돌았고
덕분에 인지도가 낮았던 가메만넨안경 브랜드가 한방에 빵~하고 전국구 브랜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재는 비슷한 다른 일본 브랜드 안경이라는 게 정설이고요.
가우디 안경원도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해당 안경을 구하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녔죠.
당시에도 가메만넨을 취급하고 있어서 담당을 통해 꼭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그 이후에도 틈만 나면 제발 구해달라고 엄청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구하는 곳은 많은데 나오는 수량은 택도 없이 적은 제품이라 결국 우리 손까지 오질 않더군요.
이런 젠장... 파워싸움에 완전 밀린 겁니다.
당시 온라인 업체들의 기세가 등등했던 탓에 일반 안경원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던 것이었죠.
그렇게 한 해 두 해 지나고 모두의 관심에서 윤여정 안경에 대한 기억이 사라질 무렵
뜬끔없이 가메만넨 KMN54가 무려 두 장이나 입고되었습니다.
와~ 거의 3년 만에 우리 손에 들어온 것입니다. 이런 미틴...
누가 찾으려나? 그냥 반품할까 이리저리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윤스테이'라는 윤식당 시즌3가 새로 시작되었네요.
최근 방송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하는 줄도 몰랐는데
블로그에 윤여정 안경으로 검색 유입이 있길래 확인해 보니 며칠 전부터 시작했더군요.
윤스테이 방송 시작과 함께 저희의 고민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갖고 갈 것인가? 손절할 것인가?
하지만 곧 고민은 결심으로 바뀌었네요.
안경을 가만히 보니 윤여정씨 도움이 없어도 팔릴 것 같아요.
예쁘고 생각보다 가볍고 굳이 선글라스가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여정 안경에 대한 구구절절한 사연은 이쯤에서 줄이고 자세한 리뷰는 다음 편으로 넘기겠습니다.
smartstore.naver.com/kingkong-eye/products/534643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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