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안경리뷰

우황청심환 같은 안경 마수나가 어반나이트/ 렉스

행복한안경사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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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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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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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나이트 / 렉스 라는 이름의 안경이 있습니다.

대부분 처음 듣는 이름일 거예요.

 

하지만 이 안경을 만든 회사 이름은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마수나가 M A S U N A G A 1905

일본에서 안경만 100년 이상 만든 유명한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만든 안경들은 국내외를 떠나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써 보신 분들은 하나같이 '인정' 하는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브랜드에 창립 연도를 의미하는 "1905"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객에게 안경을 잘 만든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지 않아도 됩니다.

"100년동안 안경 만들었는데 얼마나 잘 만들겠어요."

이 한마디면 충분하고 눈으로 보고 직접 써보면 끝!

 

어반나이트 (좌) 렉스 (우)

 

 

어반나이트와 렉스 안경은 요즘 보기 어려운 사각 안경입니다.

마수나가의 기술력과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멋진 안경입니다.

 

 

잘 만든 사각 안경은 착용자의 전문성과 침착성 그리고 신뢰감을 +1 이상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면접을 보러 간다거나 전문성을 어필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우황청심환 같은 안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도 맞지 않는 어벙 벙한 안경을  쓴 모습보다는 

단정하고 깔끔하게 차려입은 정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 안경을 쓴 모습이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겠죠.

 

마수나가 어반나이트

 

판매할 안경을 선택할 때 안경사는 소비자보다 더 고민합니다.

이 안경의 타깃층은 누구일까?

남자? 여자? 20대 50대? 도수 높은 사람? 무게에 민감한 사람?

많은 고민과 함께 안경을 선택하는데 의도와 다른 결과가 종종 나오기도 합니다.

 

마수나가 렉스 / 마수나가 어반나이트가 우리 눈에 들어온 이유는

40~ 50대 동그란 안경은 싫지만 나이 들어 보이는 사각테도 싫어하는 남성들에게 판매할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20~30대 남성의 반응이 더 좋습니다.

지루하고 변별력 없는 동그란 안경에 좀 더 빨리 싫증이 난 탓도 있지만

안경을 사회생활의 도구로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겠죠.

 

마수나가 렉스

 

이 안경의 또 다른 장점은 마수나가의 다른 제품처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큰 맘먹고 하나 장만해두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잘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말한 인생의 중요한 순간 말고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프한테 게임기 산 것 들켜서 혼나야 할 때 /

일처리 왜 그 모양이냐고 상사한테 한 소리 듣기 전/

카페에서 달달 구리한 프라푸치노 주문할 때 등등

 

 중요한 순간에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샛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안경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안경입니다.

얼마 안 되는 수량이 국내에 들어왔고

그 얼마 안되는 수량에서 또 나눠서 가우디안경원에 들어오다 보니

조금 늦으면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물건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네요. ㅠㅠ

 

꼭 이 안경이 필요한 분은 방문 전 확인해주세요.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순간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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