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받침 없는 안경, 새들노즈 타입 안경으로 유명한 대부분의 안경은 아쉽게도 일본 브랜드 입니다.
림락, 가메만넨, BJ클래식 등등...
그동안 마땅한 대체재가 없어 일본 제품을 싫어하는 분들도 어쩔수 없이 구매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래쉬에서 꽤 쓸만한 티타늄소재의 새들노즈 안경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간혹 나오긴 했지만 다소 아쉬운 품질과 디자인 때문에 외면 받았던 국산 새들노즈 안경의
명예를 회복 시켜줄 래쉬 새들노즈안경 A type 시리즈를 만나보겠습니다.
래쉬 아이웨어는 보이지 않는 곳의 가치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안경케이스 부터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보여 줍니다.
저렴한 합성피혁의 느낌을 벗어나 부들부들하고 살짝 두툼한 느낌의 케이스를 보고 있으면
왠지 안경도 좋을 것 같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몇 번 설명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새들노즈 안경의 핵심은 수평라인 입니다.
안경림을 가로 지르는 양쪽 앤드 피스와 중간 브릿지를 잇는 수평라인은
디자인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전체 밸런스를 결정 짓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새들노즈 안경은 코 위에 얹어 사용하는 제품이라 밸런스가 매우 중요한데
가급적 중심이나 그보다 조금 아래 위치하는 것이 무게 분산을 덜어줘 조금이라도 가볍게 쓸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개선된 래쉬 A type 24 / type24.5 안경은 이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가메만넨 안경 느낌과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래쉬 안경 림사이즈가 좀 더 크게 나왔는데 덕분에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가메만넨이나 림락은 사이즈가 다소 작은 편이라 얼굴이 조금이라도 크면
착용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차이이지만 좀 더 크게 제작한 것은 신의 한 수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들노즈 안경에서 코 받침 설명을 빼고 넘어갈 수는 없죠.
이번에 새로 개선된 모델들은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패드가 덧붙인 상태로 출고 됩니다.
이 패드의 역할은 두가지 인데
하나는 높이를 보완해 낮은 코를 갖고 있는 분들도 착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또 다른 하나는 착용감을 개선 시켜 눌림이나 흘러내림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플라스틱 패드는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원하지 않을 경우 제거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거한 모습도 사진으로 남겨 둘테니 참고해 주세요.
제거한 모습이 아무래도 더 깔끔합니다.
착용감에 둔감한 편이라면 이렇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안경은 래쉬 A TYPE 24.5 블랙 입니다.
앞에 소개한 래쉬 A TYPE 24과 이름이 살짝 다르죠? 쩜오가 더 붙었습니다.
그 이유는 보시는 것처럼 디자인이 살짝 다르기 때문입니다.
0.5만큼 아래로 조금 커지는 디자인입니다.
type24가 라운드에 가깝다면 24.5는 panto형에 가깝습니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경 착용자는 1mm 내외의 차이도 크게 느끼기 때문에
둘 중 어느 것으로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안경을 맞춘 손님은 직업이 학원강사인데 근거리 작업이 불편해 안경원에 방문 했습니다.
노안이 오지는 않았지만 폭주부족 (눈을 모으는 힘이 부족함)으로 장시간 근거리 업무가 불편해
프리즘이 들어간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으로 맞췄습니다.
40 이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근거리 작업이 불편할 경우 위와 비슷한 사례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여기에 해당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가우디 안경원에 방문해주세요.
깔끔한 해결책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래쉬 아이웨어의 새들노즈 타입 안경 중 가장 인기가 많은
A type24와 24.5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좌우로 눌리는 코받침의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
깔끔한 이미지를 원하는 분
뭔가 색다른 안경을 사용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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