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다초점 상담사례 및 후기

누진 다초점 안경 판매시 가장 힘든 경우

행복한안경사 201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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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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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 다초점 안경이나  누진 다초점 렌즈 판매는 결국, 설득과 이해의 문제 입니다.

손님 한 분이 방문하셨습니다. 4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었습니다.
대충 감만으로도 누진다초점 안경이 필요하실 만한 나이라고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직업은 미용사. 나이는 49세
안경원에 방문한 이유는 머리 자를때 가까이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아 힘들기 때문에
안경렌즈를 교체해 볼까 하는 생각에 들렸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소비자들은 크게 두 부류로 분류됩니다.

가까이 잘 보이는 안경을 쓰면 멀리가 안보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멀리도 잘 보이고 가까이도 잘 볼려면 어쩔수 없이 누진 다초점 안경을 해야 하는 것을 아는 사람.


단순히 도수만 좀 바꾸면 그냥 두가지가 당연히 해결 될 거라 생각하는  사람

아쉽게도 이 분은 두번째에 해당하는 그냥 단순히 도수변화만 주면 해결 될 거라 생각하는 손님 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초점 안경을 판매하기가 쉽지 않은데
노안에 대한 개념과 해결방법, 그리고 누진다초점 렌즈의 원리를 머리속에 집어 넣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노안에 대한 개념과 해결 방법에 대해 이해 시키는 것에는 성공했습니다.

"나이로 인해 눈이 조절하는 힘이 떨어졌기 때문에 가까이 보기 힘들다. 하지만 가까이 잘 보이는 안경을 쓰면
대신 멀리가 잘 안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경 하나로 먼 곳부터 가까이 다 잘 보이는 안경을 해야한다...."

그 다음으로 누진다초점 렌즈에 대한 설명에 들어갔는데 바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 할려면 누진다초점 안경을 이용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순간

"누진다초점요?? 아이구..저 그거 안해요..우리 언니랑 형부 둘 다 해 놓고 어지럽다고 해서 그걸로 안할래요.."
 
.
.
.
누진다초점에 대한 강한 거부감.  다초점 안경 판매시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에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경험과 사례를 접하다 보면 이런 경우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게 되는데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손님의 머리속에 있는 고정관념을 하나하나 해체 한 후 새로운 관념을 집어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 제가 몇가지만 물어볼께요. 언니와 형부가 저 한테 다초점안경을 맞추셨나요?
언니와 형부가 어느 회사의 다초점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혹시 전에 직접 다초점 안경을 사용해 보신적 있으세요?"


모두 "아니요"라는 대답을 하더군요
너무 부정적인 대답만 요구하다보면 소비자 입장에서 기분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쯤에서 멈추고
다른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90세까지 몇년이 남으셨어요??" 갑작스런 질문에 움찔 하시더군요.
"지금 50 이니깐 한 40년 정도 남았겠지요?"라는  조심스러운 대답을 듣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앞으로 미용실은  몇 년정도 더 운영하실 것 같나요??" 
"글쎄요..한 5년에서 10년 쯤.." 갑자기 다초점이 아닌 엉뚱한 질문에 의아해 하면서도 대답을 해주시더군요.

"적어도 30~50년은 더 살아야 되고 앞으로 5년에서 10년은 돈 버셔야 되는데
어디서 누구한테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을 했는지도 모르는  남들 얘기만 듣고 시도조차 안 해 본다면
손님 눈한테 너무 미안하지 않을까요??" 이 말을 들은 손님은 약간의 동요를 일으키는것 같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적응을 못하는 사례와 각각에 해당하는 해결방법을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다행히 그 다음부터는 다초점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약간은 사라진 것 같더군요.
결국 다초점 렌즈로 맘을 돌리는 것까지 성공을 했습니다.

하지만....마지막 최후의 난관.

"얼
 마
 예
 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심스레 다초점 렌즈가격을 말씀드렸습니다.
 
"언니와 형부의 전철을 밟지 않을려면..보통 0000정도 예상하셔야 됩니다."

"예?? 지금 쓰고 있는 이 안경은 2만원짜리 안경렌즈인데 뭐가 그리 비싸요??"

또 다시 원점.

이번에는 가격에 대해 이해를 시켜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네요.ㅎㅎ
 
과연 행복한 안경사는 이 어려운 난관을 잘 뚫고 미션을 클리어 했을까요??
그 결과는..광고 후 알려드리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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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http://eyewear.tistory.com/611 <==클릭



..어찌 되었건 가격에 대해 서도 충분히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은 가격 덕분에 비용을 마련한 후 추후에 다시 방문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전에 같이 근무하던 안경사는 '그런 식으로 설명을 다해주고 다른 곳에 가서 하면 억울하지 않나요??' 라고
물어 보더군요.

'물론 판매까지 이어지면 금상첨화지만 왠지 이런 손님을 만나면  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재밌다'고 하니
무슨 게임을 하냐고 하더군요.

무슨 게임일까요?? 그것은 바로 "미션 임파서블" 게임입니다.
이번 게임은 미션 클리어를 하지는 못했지만..머지않아 다시 오실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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