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안경과 그보다 조금 더 특별한 안경케이스 Eye-DC

행복한 안경사의 안산 아이닥터 안경원은 뜬금없이 약간 특이한 안경들이 있습니다.
마음씨 약한 기존 원장님이 뽑아둔 독특한 디자인의 안경들이지요...

정말 팔기 힘든 제품. 시대의 흐름을 거슬르거나 상관없이 만든 제품들..
그런 안경을 그냥 좋은 표현으로 독특한 안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언젠가 그 독특하고 특이한 안경을 원하는 손님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놀랍게도 아주 잘 어울린다는 것이지요.
이번 아이디씨(Eye-DC) 안경도 저와 함께 아이닥터 안경원을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판매가 되고 말았네요.

수입안경테는 케이스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참을 뒤져 케이스를 찾았는데....신기하게도 안경을 집어 넣는 입구를 찾을 수 없더군요,

 

 

유일한 단서라고는 바로 위 사진처럼 보이는 흰공간뿐..어디에서도 입구를 찾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안경케이스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용품인가 하고 다시 케이스를 찾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이리저리 만저보다가..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드디어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네요.

 

은박지 부분이 움직거려 살살 돌려보니 '짜안~!'하고 입구가 나오는 군요..(워 이딴게 다있남?? ㅎㅎ)
실용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발하기는 하네요.^^

최근 국내 안경테들도 품질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데 이런 사소한 부분(??) 에도 신경을 많이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이렇게 보니 안경이 별로 특이해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 보면 안경렌즈 크기가 위아래 높이가 2cm도 되지 않을 만큼 정말 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