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감성을 듬뿍 담은 제이에프레이(JF Rey) 안경

프랑스를 대표하는 안경브랜드로 가장 유명한 것이 알랭미클리 안경입니다.
안경에 조금 관심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들어봤을 겁니다.

그럼 '제이에프레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들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간혹 들어본적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대부분이 처음 접하는 생소한 브랜드 일텐데요..
이름은 들어본적 없는데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난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JF Rey (제이에프레이)안경입니다.

안경테와 안경원 사이에는 궁합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다른 매장에서는 그냥 줘도 안가져가는 제품들이 어떤 매장에서는 날개 돋친듯이 팔리고
아무리 유명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진열장에 잠자코 자리잡고 있는 물건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제이에프 안경 역시 저희 안경원과는 맞지 않는 분위기인데 어쩌다 이곳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에휴~(전에 안경원 원장이 친구(제이에프레이담장자)의 부탁을 거절 하지 못해 들여놨다고 하더군요..ㅡㅡ;)

사진속 모습처럼 제이에프레이는 만만치 않은 디자인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안경업계에서는 유명한 디자인대회에서도 여럿차례 수상한 경험이 있구요.
하나하나 개성이 강한 스타일이다 보니 보수적인 취향의 손님이 대부분인 행복한 안경사의 안경원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지 오래 입니다...가격이나 싸면...쫌~!!

거래처는 미워해도 안경은 미워하지 말아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다시 글을 이어 갑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프랑스의 예술가적인 기질을 가진 직원들에 의해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수작업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다보니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쓸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제품들이 라인과 칼라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제이에프레이는 일본에서 생산된 안경테 처럼 선의 입체감과 면의 특성을 살리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절제되어 있으면서 힘있는 디자인이 워낙 개성이 강해 일반 사람들은 착용하는 순간 '뭐~이딴게  다 있어??' 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나면 어느 안경보다도 뚜렷한 존재감이 나타나는 안경입니다.

색상의 유려함을 살리기 위해 플라스틱 부분은 모두 아세테이트 소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뛰쳐 나갈듯해 보이는 역동적인 디자인의 ..제이에프레이. 

아직 한번도 맘에 드는 안경을 써 본적이 없는 분들은 꼭 기억해 두셨다가 나중에라도 한번 접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제이에프 레이는 국내에서는 별 인기가 없어 현재 원할하게 수입이 되지 않는 상태 입니다.
하지만 요런걸 좋아 하는 일본에서는 상당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있는 일본분이      있다면 우리 매장에 12장 정도 있으니 꼭 좀 분양 좀 받아가시기 바라겠습니다.^^)

어서빨리 국내에서도 제이에프레이가 빨리 자리를 잡아 판매하는데있어 애로 사항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위 모델 외에도 10여장이 더 남아있는데 모두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착용했을 때 어떤 안경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존재감 발산

단점 : 가격이 만만치 않다(40~50만원대). 약간 무거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