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다초점 안경은 일반 안경과는 달리 안경테 선택시 주의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안경렌즈의 위치에 따라 보이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누진다초점 렌즈는 상단부분은 멀리 볼때 사용이 되고
하단으로 올 수록 가까운 거리가 잘보입니다.
안경테 선택시에도 이런식으로 모든영역을 잘 볼수 있는 안경테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다음 세가지에 해당하는 안경테는 가급적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 상하폭이 너무 짧다.
* 안경테의 수정이 불가능하다.
* 테의 두께가 너무 두꺼운것은 피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제약사항이 있지만 위의 세가지만 피하더라고 누진다초점은 반쯤 성공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특히 뿔테 안경은 위의 세가지중 적어도 2가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누진다초점 안경 선택시 잘 권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누진다초점용 안경으로 뿔테가 부적합한 이유
안경렌즈에서 눈동자까지의 거리를 "정점간 거리"라고 합니다.
다초점 안경에서는 이 정점간 거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뿔테는 적정한 정점간 거리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무슨소리냐구요?? 좀더 쉽게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뿔테 안경의 정점간 거리
▲코 받침이 있는 보편적인 금속테의 정점간 거리
가장 적당한 정점간 거리는 13mm입니다. 하지만 뿔테..(특히 수입뿔테) 같은 경우는 낮은 코받침으로 인해
그 거리가 상당히 짧습니다.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다초점 안경은 모든영역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정점간 거리가 가까워지게 되면 누진다초점의 사용영역이 줄어들게 됩니다.
쉽게 말해 가까이 있는 사물을 볼때 자연스럽게 보지 못하고 안경을 추켜 올려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이런 문제로 인해 클레임이 발생시 대부분의 안경사들은 금속 코받침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안경과는 달리 림의 두께가 두꺼운 뿔테의 특성상 그 방법도 그리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해결방법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조정이 용이한 일반 금속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애시당초 다초점렌즈에 적합한 뿔테 안경을 이용하던지...
다초점 전용 뿔테안경
원래부터 다초점용 전용 뿔테로 나온 안경은 아닙니다.
다만 뿔테를 찾으시는 성인들에게 주로 판매하다 보니 저에게는 어느새 다초점 전용 뿔테가 되어버린 제품입니다.
휴맥스의 모노디자인
짙은 호피무늬에 살짝 무광택의 느낌이 살아있는 디자인 입니다.
최근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금속 판테와 두께에 있어서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코받침을 제외한 전체 플라스틱이...인체에 무해하면서 내구성이 좋은 ..??? 뭐라했드라?? 아..재질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기억이 잘 나질 않는군요. 아무튼 종전에 소개해 드린 에어플렉스만큼 상당히 가볍습니다.
현재 사진속에 장착되어 있는 안경렌즈는 호야 서미트 프리미엄 1.6 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 금속안경테의 속성과 별 다를바 없는 제품입니다.
코받침 역시 정교한 기술로 잘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과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정교한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코받침
금속테의 장점과 뿔테의 스타일리쉬한 감성이 잘 혼합되어 있는 모노디자인 뿔테안경은
트렌드와 기능적인 영역 두가지 모두를 만족 시킬 만한 안경테 입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재질의 특성상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휫팅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을 가려서 선택해야 합니다.
귀의 높낮이가 다르다던가, 얼굴의 대칭이 맞지 않아 임의적으로 조정을 해서 착용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안경테의 특성을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손님들에게 보다 자신감있고 정확한 설명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통 1년정도는 꾸준히 취급해 봐야 그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거래하기 시작했으니 딱 1년동안 판매한 제품입니다.그 동안 판매하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받을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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