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여성분 누진다초점 안경 상담사례 및 후기 입니다.

나이 : 50 대중반
직업 : 공인중계사
누진다초점 착용경험 : 있음

산본에서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을 때 후배의 어머님 소개로 처음 다초점 안경을 해드렸던 분인데
서울에서 멀리 안산까지 찾아와 주셨습니다.^^

누진다초점안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주변분들이 많아서 처음 다초점 안경 해드릴 때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다시 하러 오셨네요.

착용중인 다초점 렌즈는 호야렌즈에서 나온 GP 1.60
호야에서 나오는 다초점 중 가장 기본형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원래부터 안경을 써 오셨던 분이라 적응에 대한  걱정이 많지 않아서 해드렸던것 같은데....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이번에는 기존에 비해 근거리 도수가 높아져서 좀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서미트프로(Summit Pro)제품으로 권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근거리 도수가 증가하게 되면  근거리를 볼때 선명하게 볼수 있는 영역은 줄어들게 됩니다.
같은 종류의 렌즈를 하게 되더라도 불편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적합한 렌즈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데 가격이 더 비싸지는 만큼 손님이 충분히 이해 할수 있도록 
정확한 설명을 해야 합니다.다짜고짜  도수가 더 높아졌으니 더 비싼걸로 해야 합니다. 라고 말해서는 안된다는 거지요.

그런이유로 안경사들은 각 상황에 맞는 자료나 사진들을 따로 만들어서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서도 공개 하고 싶지만...그건...영업상 비밀입니다..^^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써미트프로 1.6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호야 누진다초점렌즈 중 굴절률 1.6의 제품들은 아이야스(EYAS)라는 소재로 만들어 지는데 호야렌즈에 있어서
가장 믿을 만한 소재 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율이 높고 열에 대해 변형이 적으며..
무엇보다도 인장강도가 높아 깨지기 쉬운 무테나 반무테에는 반드시 1.60 이상의 제품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렌즈의 보호와  설계점 확인을 위해 테이프는 제거를 하지 않았습니다.
무테같은 경우는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누진다초점렌즈는 광학적으로 고려를 해야 하는 사항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져야 합니다.

자칫 밋밋해 보이기 쉬운 무테의 특성상 하단부분으로 면을 깎아낸 다음 스톤으로 세공을 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반작반짝 해서...여성분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

무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안경의 경사각과 좌우 밸런스. 정확하게 일치해야 합니다.

다리를 접었을 때에도 좌우 균형이 잘 맞아야 합니다.


현재 찾아가신 지 2주정도 지났습니다.
일주일 전에 적응정도에 대해 연락을 드렸는데 확실히 가까이 볼 때 수월하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다만 큐빅이 너무 눈에 띄는 것 같다고 말씀은 하셨는데..주변에서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그리 싫어 하시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렌즈의 선택에 있어서 눈상태도 영향을 끼치지만..무테나 반무테 등 다양한 구조의 안경에 따라서도
렌즈선택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누진다초점을 해야 하는 분들은 테 선택에도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