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눈을 위한 안경 만들기 "자이스 슈퍼브 변색렌즈+헤지스 하금테"

양쪽 눈 시력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안경을 통해 보이는 배율 차이로 시각적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 스트레스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두통, 어지러움, 구토, 복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짝 눈 일 경우 렌즈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 안경도수

	SPH	CYL	AXIS
R	-6.50	-1.50	165
L	-3.25	-1.50	5

※ 안경렌즈

제조사 : 자이스

굴절률 : 1.67

설계 : 슈퍼브 싱글비젼

색상 : 변색렌즈

코팅 : LT코팅

블로그를 보고 방문한 손님의 도수 차이는 무려 -3디옵터가 넘습니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변화와 적응하는 단계를 거쳐 지금 상태가 되었겠지만 

상당히 보기 드문 짝 눈 입니다. 

이런 눈을 갖고 있는 분들의 요구 사항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눈이 편했으면 좋겠다.

2. 눈 크기 차이가 덜 났으면 좋겠다.

3. 무게가 비슷하면 좋겠다.

 어느 것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렌즈 추천이 달라집니다.

보통 3가지 모두 해결이 되길 바라지만 생각보다 쉽진 않습니다.

관련글 :[안경/안경원 탐구생활] - HOYA 의 최신장비를 활용한 짝눈 안경렌즈 두께 맞추기

 

이 분은 첫 번째 바램을 중점으로 렌즈를 추천하게 되었고

그 결과가 자이스 슈퍼브렌즈 + 변색렌즈 조합입니다.

슈퍼브 렌즈는 좌우 구별이 없는 일반 안경 렌즈와 달리

좌 우 시야를 고려해 한 쌍의 안경 렌즈로 주문 제작하는제품입니다.

주문 제작 시 양쪽 눈의 도수 차이, 초점 위치 등 몇 가지 변수를 접목 시켜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안경 렌즈 입니다.

 

까다로운 안경렌즈는 정밀하게 가공해야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가공장비와 안경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일반 렌즈를 사용 할 때 보다 오히려 불편한 안경이 됩니다.

 

여성 손님이 선택한 안경테는 헤지스 제품으로

적당한 크기와 고급스러운 패턴이 스며들어 있는 하금테 안경입니다.

오랜 시간 지나도 쉽게 싫증 나지 않을 것 같은 오묘한 시트 색상입니다.

 

원형 안경은 정확한 가공도 중요하지만 렌즈 결합 시 수평 방향을 정확하게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 중 축이 틀어지지 않도록 몇 가지 후 처리를 해야 합니다. (블로그에 곧 공개하겠습니다.)

 

사이즈가 크지 않은 덕분에 두께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네요.

이제 변색 기능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uv램프를 이용해 렌즈를 변색 시켜 봅니다.

변색은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다만 모든 변색렌즈와 마찬가지로 빠지는 시간은 좀 걸리네요.

좌우 도수 차이가 많을 경우 선글라스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같은 도수라 해도 크기, 디자인, 착용 상태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안경 하나로 모든 것이 다 되는 변색렌즈는 상당히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