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반할 만한 아름다운 원형안경 "쟝마릴 안경" PO.82

꼼곰하게 작성한 쟝마릴 안경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며칠전 쟝마릴 안경 PO278에 대해 안경리뷰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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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작성해 본 쟝마릴 안경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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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고 세세하게 작성하긴 했지만.. 결론은 "좋은 안경은 디테일이다." 라는 단순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리뷰.

프랑스 핸드 매이드 안경 쟝마릴 PO82 모델에 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르코르뷔지에

건축과 안경은 닮아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편하고 아름다운 형태를 띄기도 하고

겉만 번지르한 실속없는 애물단지가 되기도 합니다.

스위스 출신의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는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훌륭한 비례는 편안함을 주고 나쁜 비례는 불편함을 준다'

황금비율을 비롯한 수학적 비례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건축가.

그가 일생을 원형 안경만 고집했던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쟝마릴의 원형안경 PO82.

차가운듯하면서 지적인 눈매, 깔끔하게 빗어넘긴 머리, 날렵한 턱선과 힘있어보이는 콧 날,

전체적으로 마른듯한 얼굴형.

다른 모양은 상상할 수도 없는 르 코르 뷔지에의 원형안경을 닮은 것이 바로 쟝마릴의 PO 82 모델입니다. 

일각에서는 한때 그가 쟝마릴 안경도 착용했다고는 하지만 확인할 방법은 없네요..^^;

지금부터 쟝마릴의 아름다운 원형안경의 디테일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안경케이스와 함께 가족사진을 남겨 봤습니다. 자~ 잠시 안경케이스는 집어 넣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 방해가 되거든요.

키홀 모양의 브릿지 부분이 인상적인 디자인 입니다. PO 278과 마찬가지로 점박이 3형제가 양쪽 끝에 자리잡고 있네요.

원형안경 치고는 아래로 내려오는 부분이 좀 긴편 입니다.

날렵한 얼굴형과 오똑한 콧날을 소유하지 않았다면 이 고급안경을 쓰고도 남들에게 놀림을 당할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한국에서는 호피, 외국에서는 거북이 등껍질 이라고 표현하는 안경다리의 얼룩무늬가 

전면의 짙은 검정색과 매치가 되고있는 PO 82

전체적인 모양을 이렇습니다.

뭐라 표현해야 될까요?  유려한 원형?  둥글다는 의미는 친근하고 장난기 있는 이미지를 우선시 하지만

쟝마릴의 원형은 품위가 있어보입니다. (원형에 품위가 있다는 말을 쓰는것도 좀 웃기긴 하네요..^^) 

강인한 남성을 연상시킬 정도로 전면과 다리의 결합은 견고해 보입니다.

서양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온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수입안경에 비해 다리는 그다지 긴 편이 아닙니다.

귀 뒤를  걸고 넘어가서 잡아주는 스타일이 아니고 자연 스럽게 걸치듯 얹혀있는 타입입니다.

대신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뒤로 갈수록 두께가 두꺼워집니다. 

뒤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다리는 모양새도 독특하면서 아름답지만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아 줍니다.

결국 흘러내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석구석 장인의 손끝이 거친 듯 아름다운 라인을 자랑하고 있네요.

이쯤에서 문제하나 내 볼까요??

뒤에서 보면 위 사진처럼 귀쪽 부분이 약간 찌그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좀더 완벽하게 원형으로 만들지 않고 더 두껍고 찌그러진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다시 앞에서 한번 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시죠??

정답은?? 행복한 안경사도 모릅니다.^^

제가 이 안경을 만든 장인의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짐작컨데.

안경이 벌어지는 현상을 줄여주기 위해 고안한 디자인 같네요.

사람의 근육처럼 안쪽으로 당겨서  안경이 벌어지는 현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밤이 깊었네요..^^ (현재시간은 새벽 2시)

일단은 사진 몇 장 추가로 이번글은 마치도록 하고 

이 안경에 숨겨진 비밀병기에 관한 글은 조만간 올리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