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안경리뷰

꼼꼼하게 작성해 본 쟝마릴 안경 리뷰

행복한안경사 201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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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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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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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쟝마릴 안경이 행복한 안경사에게 도착했네요.

그래서 직접 실물을  본 소감을 세세하게 작성해 봤습니다.



장마릴? 쟝마릴??


한때 파리지엥 이었던 정재형씨가 주로 쓰고 나오는 안경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정재형안경'으로 조사를 해보니 장마릴 안경이라고 나오더군요. 장마릴? 한국사람인가??

그렇게 쟝마릴 안경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쟝마릴안경은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몇 안되는 핸드메이드 뿔테 안경입니다.

유행과는 확실히 선을 긋고 장인의 감성과 기술, 전통을 고수하고 품질을 추구하는 제품이다 보니

만만치 않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 이유는 안경 착용자들에게 파급력이 큰 

스타들이 자주 착용하고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안경을 보고나서 생각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쟝마릴 안경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사람들이 좋아하게 생겼다" 입니다.

물론 두가지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자 그럼 이제부터 행복한 안경사의 세세하고 꼼꼼한 리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라는 매우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편안한 안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댓가로 쟝 마릴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얻게 되었습니다.

비슷하게 흉내낼 수는 있었도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조금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뿔테 안경을 만들 때  아세테이트 시트를 기계로 짤라내서 모양을 만들게 됩니다.
이 부분 까지는 거의 모든 뿔테 안경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 후 짤라낸 시트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안경의 품질이 결정됩니다. (물론 아세테이트의 품질 또한 중요하지요.) 

 기계가 깎아낸 제품 그대로를 가공해서 바로 안경으로 만들면 그저 그런 안경이 되는 것이고,

인체에 대한 이해 ,재질에 대한 분석, 심미적 아름다움 추구 등 장인의 숨결이 더해지면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다리 부분으로 갈수록 테의 두께감이 증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곡률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은 아무리 좋은 기계로 작업한다고 해서 뽑아낼 수 있는 결과물이 아닙니다.

사람이 직접 오랜시간 다듬고 확인하고 광택을 내야만 나타나는 결과물입니다. 





"신은 디테일 속에 있다."

줄질이라고 하는 것은  4~6 개의 줄을 이용해 깎아내고 다듬는 작업의 한 과정입니다.
"몇 도로 기울여 몇번 왕복해야 한다."라고 책으로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오랜시간 경험을 통해서만 감성을 담을 수 있는 줄질이 완성됩니다.


위 사진속 다리를 자세히 보면 위 아래로 컷팅이 되어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너무 깎아내면 가볍고 날카로워 보이고, 컷팅이 약하면 그저그런 안경이되고..

'적당함'을 결정하는 것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다리의 컷팅이 잘 보이지 않아 각도를 좀 달리해서 찍어봤지만 이 사진도 역시 잘 보이지 않네요..^^;





안경의 컷팅 못지 않게 안경에 광택을 내는것도 매우 중요한 작업 과정 중 하나 입니다.

어떤 연마제를 넣고 통안에서 함께 굴려가며 광택을 내느냐, 몇번에 걸쳐 광택을 내느냐에 따라 

광택의 깊이감이 달라집니다. 은은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광택은 쟝마릴 안경만의 특징입니다.







비슷한 각도로 여러 사진을 찍었군요..^^:; 왜그랬을까요?? 

분명 사진을 찍을 때 무슨 멘트를 넣어야지..라고 생각했을텐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래도 사진이 잘 나왔으니  함께 올려봅니다.






이 안경의 모델명은 PO 278 ii 입니다. 

쟝 마릴 안경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 브랜드 로고와 각종 정보들이 단순히 실크 인쇄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매우 쉽게 지워질수 있다는 것이지요.
자신들이 만든 안경에 대해 자부심이 높아서 "그깟 인쇄가 지워진다고 안경의 본질이 사라지는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했을까요?

그래도 만만치 않은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소비자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부분으 보완이 돼야 할것 같네요. 





반대쪽 다리에는 핸드메이드 인 프랑스 라는 문장이 씌여있습니다.
채산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공장을 이용하는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그래도 꿋꿋이 프랑스 안경 장인들의 명맥을 유지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한국에도 이런 안경 장인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아쉽게도 소문난 그런 사람들은 아직 없네요.

이 담에 행복한 안경사가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ㅎㅎ 






사진 몇장을 더 추가로 올리고 일단 쟝마릴 1차 안경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쟝마릴 최고의 인기 모델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분에게 쟝마릴 안경을 추천합니다.


1. 안경의 생명은 디테일에 있다고 생각하는 분

2. 파리지앵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

3.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싫증나지 않는 안경을 원하시는 분 

4. 존재감이 약한 분

5.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분 .ㅎㅎ



이런 분은 쟝마릴 안경을 안 쓰시는게 좋습니다.


1. '안경이 거기서 거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분

2. 정재형, 김동률,하하,루시드 폴이 썼던 안경이기 때문에 괜히 사고 싶은 분

3. 코가 작은 분

4. 내일 모레 군대 가는 분

5. 프랑스에도 장씨가 많구나 생각하고 있는 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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