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후(가명)는 이번에 3번째 근시 진행 완화 렌즈를 맞췄습니다.
호주로 가기 전 호야의 마이오스마트 렌즈를 사용했고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1년 후 자이스 마이오케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에실로의 스텔리스트 렌즈를 맞췄습니다.
왜, 이 아이는 여러 회사의 렌즈를 이용하게 되었을까요?
그 사연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1. 마이오스마트 렌즈를 사용한 이유
나이가 어리지만 고도근시에 육박하는 도수로 많은 고민을 갖고 있던 부모가 안경원에 먼저 요청했습니다.
요즘은 안경원에서 추천하기 전에 육아 관련 커뮤니티나 지인을 통해 정보를 취득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1년정도 사용했고 그동안 시력변화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어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2. 자이스 마이오케어를 사용한 이유
잘 사용하던 마이오스마트 렌즈를 분실했다고 합니다.
그 참에 검안을 새로 받았는데 -4.00 난시에서 -4.50 난시 처방을 받았습니다.
호야의 마이오스마트는 아쉽게도 -400 난시가 한계도수입니다.
-4.50 난시를 제작하면서 근시진행 완화에 효과가 높은 제품은 자이스의 마이오케어가 유일합니다.
아쉽게도 마이오케어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효과가 떨어지는 제품은 아닙니다.
어쩌면 자이스 본사에서 '효과만 좋으면 됐지. 굳이...'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자이스의 마이오 케어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3. 스텔리스트를 사용한 이유
올 4월 한국에 잠시 귀국한 김에 안경원에 방문했습니다.
안과 검진은 한 달 후라 안경테를 미리 선택하고 피팅받고 그렇게 호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새로운 안과처방을 전송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자이스 마이오케어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근시가 3단계 높아졌습니다.
-4.50에서 -5.25로 변경된 것입니다. 근시 -5.25 난시 -4.50
자이스의 마이오케어는 근시 -4.50에 난시 -4.50이 마지막 단계라 제작이 불가능합니다.
한참 고민했습니다.
호야의 마이오스마트와 에실로의 스텔리스는 난시도수가 0.50 부족하고
자이스의 마이오케어는 근시도수가 0.75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일반 렌즈로 하기에는 근시 진행이 감당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아이의 부모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고
근시진행을 관리하는 게 목적이니 난시도수가 조금 부족해도 근시를 교정하는 쪽으로 추천했고
그 결과가 에실로 스텔리스트 렌즈였습니다
4. 선글라스도 함께 구매
해외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한국보다 야외 활동이 많은 편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야외 활동 시 사용하는 선글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변색렌즈도 좋은 대안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선글라스를 따로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근시와 난시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안경과 선글라스가 크기나 모양이 다를 경우 병행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안경과 동일한 제품으로 선글라스를 만들었네요.
오른쪽과 왼쪽 수평선의 높이가 다릅니다.
아이의 눈동자 높이가 좌우 차이 있어 초점 위치를 정확히 반영해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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