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메만넨 안경이 입고되었습니다.
그동안 없어서 팔지 못했던 베스트 모델이 다량 입고 되어 새로운 마음으로 리뷰를 남겨 봅니다.
첫 번째 리뷰에 올라가는 안경은 가메만넨 KMN33 모델입니다.
KMN33 안경은 가메만넨의 특색이 고스란히 모두 담겨있는 전형적인 가메만넨 스타일 안경입니다.
작은 라운드 디자인
이중 락이 적용된 두꺼운 엔드피스
아세테이트 템플
거북 머리모양 역 코받침
멀리서 봐도 가까이 봐도 '앗! 가메만넨 안경이다.'라고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외관은 그렇다 치고 또 어떤 매력이 있어서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안경이 된 걸까요?
착용자도 알지 못하는 부분을 안경사인 제가 몇 가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중적인 사이즈
얼핏 보면 작아 보이지만 실제 착용해 보면 의외로 작다는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안구 사이즈는 비록 43mm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국산 안경은 48 내외) 24mm의 긴 브릿지가
작은 안구사이즈를 보완해 줍니다.
프레임 FPD가 43ㅁ24 즉, 67mm이라 눈사이 간격이 유독 먼 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착용이 가능합니다.
"대체 FPD는 뭐람? 67mm는 어디서 나온 수치람?? "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안경블로그 스펙타클의 단골손님이 아니시죠?
아래 포스팅을 읽어 보시면 "아!!" 하실 거예요.
평생 안경을 써야 한다면 꼭 한번 읽어 보세요.
최적화된 무게분산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한 안경에 비하면 한참 무겁습니다.
물론 일반 안경에 비하면 살짝 무거울 수 있고요.
하지만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편한 안경은 무게가 아닌 무게 중심. 즉, 밸런스가 좌우합니다.
깃털처럼 가벼운 안경이라 해도 도수가 높아 무거운 안경렌즈가 장착되는 순간
앞으로 쏟아질 것 같은 불편함이 생길 수 있고
아무리 무거워도 밸런스가 좋은 안경은 오히려 얼굴에 자국이 덜 생기기도 합니다.
KMN33은 렌즈가 장착되기 전에는 앞쪽보다 다리 뒤쪽으로 무게가 살짝 더 쏠리지만
안경렌즈가 들어가는 순간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춰집니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고도 근시처럼 두꺼운 렌즈에도 완벽하게 대응하는 안경테입니다.
엄청난 내구성
상당히 오래 이 모델을 판매했지만 딱 한 번을 제외하고 A/S조차 들어온 적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딱 한번 문제가 생겨 안경원에 A/S가 들어온 상황은
손님이 차에서 내리다 안경을 떨어뜨렸는데 차가 하필 안경을 깔고 지나간.....
황당했던 것은 끔찍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겉면의 상처와 심한 뒤틀림은 있었지만
안경은 분해되지 않았을 정도로 정말 튼튼합니다.
손님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아쉽게도 다시 살리지는 못했지만 그 내구성에 반해
그 자리에서 다시 같은 제품으로 구매하셨을 정도로 품질은 확실합니다.
유일한 단점은 한번 판매되면 언제 재입고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수급!
찾는 손님들이 많은 만큼 공급이 수월하면 참 좋을 텐데 일본 생산 공장에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다 보니
제품 출고를 종잡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결론은 입고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 가장 먼저 구매하고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세요.
이 안경의 재고 유무는 아래 가우디안경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kingkong-eye/products/9428655959
다른 색상들도 구경해 볼까요?
'꼼꼼한 안경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밥그릇을 빼앗은 올리버 피플스 "그레고리펙 F" 신상 리뷰 (0) | 2024.10.02 |
---|---|
긱시크 안경에도 급이 있다! 긱시크 스타일 프라다 안경 리뷰! (0) | 2024.05.14 |
큰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엄청 큰 하금테 안경 리뷰 (2) | 2023.11.20 |
호야 마이오스마트 렌즈에 최적화된 안경테를 소개합니다. (0) | 2023.07.11 |
옐로우플러스 "GRANT" 리뷰 (1) | 2022.03.19 |
코가 편한 뿔테안경에 도전하는 가메만넨6147 (0) | 2022.02.23 |
아이반 신모델이라고 하긴 애매한 "blanks" 리뷰 (0) | 2021.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