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작업후기

너무 기뻐해서 당황한 가메만넨 안경 작업 후기 -(1부)

행복한안경사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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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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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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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손님 안경 제작기입니다.

안경도수는 -11디옵터 정도의 고도 근시입니다.

보통 이 정도 도수일 경우 여성분들은 안경보다 콘택트렌즈에 의존하는 편이라

안경에 과감한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맘에 드는 안경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손님은 과감한 투자를 했네요.

그녀의 선택은 가메만넨 안경에 자이스 란탈 1.90 유리렌즈입니다. 

 

제가 쉬는 날 다녀가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안경렌즈 두께가 안경테 밖으로 벗어나는 것을 가장 많이 신경 썼다고 합니다.

평소 안경 착용했을 때 가장 큰 스트레스인 안경렌즈 두께를 어떻게든 감추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얼마 전 작성한 가메만넨 유리 안경 작업기를 발견하게 되었고

잘하면 내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갖고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해결될지도 모를 선택을 하게 됩니다.ㅎㅎ

 

지난 포스팅 :

[안경작업후기] - 자이스유리렌즈로 작업한 가메만넨 131 안경

 

자이스유리렌즈로 작업한 가메만넨 131 안경

얼마 전 작성한 가메만넨 안경에 자이스란탈 유리렌즈로 안경 만들기 후속입니다. 전편을 먼저 읽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경작업후기] - 하얗게 불태운 -16디옵터 가메만넨 안경 만들기(fe

eyewear.tistory.com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최종 완성될 안경의 두께는 안경사도 잘 모릅니다.

안경 소재와 굴절률뿐만 아니라 안경 크기와 눈동자 사이 간격 등

렌즈 두께를 결정하는 조합은 너무 다양합니다.

오랜 경험에 의해 '이 정도는 될 거다'라고 추측할 뿐이죠.

 

며칠 후 렌즈가 도착했습니다.

상담은 제가 못했지만 안경은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 확신에 가까운 추측과 손님의 염원을 맘속에 담아 안경 작업을 시작합니다.

 

 

 

자이스 란탈 1.90 유리렌즈 입니다. 현존하는 렌즈 중 가장 높은 굴절률입니다.

 

8각으로 만든 아름다운 디자인 가메만넨 KMN 152 모델입니다.

작업 전 찍은 사진이라 아름다운 골드 색상이 표현이 잘 안 되었네요.

다음 편에 예쁘게 찍은 사진 올리겠습니다.

 

파란색 십자선은 안경테의 중심을 표시합니다.

흰색 라인은 고객의 눈 사이 간격입니다.

흰색 라인이 파란색에 가까울수록 렌즈 두께는 얇아집니다.

항상 하는 얘기이지만 안경렌즈 두께는 안경테 선택이 80% 좌우합니다.

 

가공에 투입하기전 대기 중인 안경렌즈들...

 

안경렌즈 소재선택 하기

일반 플라스틱 소재부터 폴리카보네이트까지 안경렌즈 소재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소재에 맞는 가공법을 사용해야 무리 없이 가공할 수 있습니다.

가우디 안경원이 가공장비에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안경렌즈 가공방법 선택하기

 

안경렌즈 면치기 선택하기

자이스 유리렌즈는 매우 민감합니다.

가공 시 사용하는 물의 양에 따라서도 그 결과가 달라질 정도입니다.

사람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유리합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작업 후 가장자리 면을 다듬어야 하는데 이를 면치기라고 합니다.

면치기는 안경사가 수동 옥습기를 사용해 직접 할 수밖에 없는데

이 면치기도 기계가 직접 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세팅이 끝나면 작업 시작~!!

작업이 무사히 끝!!  났으면 좋겠는데...

 

 

렌즈를 꺼내서 보니 미세하게 이가 나간 부분이 보입니다.

자이스 란탈 렌즈 얘가 좀 그래요.

제가 아무리 조심하고 미스터 블루가 예민하게 가공해도 가끔 문제가 생겨요. 어휴~

 

 

다행히 왼쪽 렌즈는 별 탈 없이 생산되었네요.

오른쪽 렌즈는 직접 다듬어야 합니다. 

렌즈 두께는 다행히 안경테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얇게 나왔네요.

안경을 착용하고 만족스러워할 손님의 얼굴을 떠올리며...

한 땀 한 땀 세심하게 다듬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 안경이 완성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진은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렌즈 두께는 과연 얼마나 얇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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