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 6일 존레논의 물품들이 소더비 경매에 나왔습니다.
그 중 행복한안경사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당연히 존 레논이 사용하던 안경!
경매에 참가할 의사는 1만큼도 없었기 때문에 과연 얼마에 낙찰 될지 궁금한 마음만
갖고 있었죠.
잠시 잊고 있다가 오늘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낙찰가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네요.
상상 초월입니다.
존레논이라는 우주 대 스타의 명성이 있긴 하지만 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실제 경매에 올라온 존 레논의 안경입니다.
존 레논의 운전기사가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 경매에 내놨다고 하네요.
"How I Won the War"라는 영화에 출연할 당시 착용했던 안경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존레논의 이미지를 만든 안경이라고 합니다.
영화 제목으로 이미지 검색을 했는데 작품 속에서는 다른 안경을 착용하고 있네요.
△ 영화속 안경
재미있는 것은 나사가 풀려 자동차 뒷자리에 방치되어 있던 안경을 운전기사가 발견하고
존 레논에게 수리 해 놓을지 물어봤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해서 갖고 있었다고 하네요.
나사가 풀려 어마어마한 낙찰가를 손에 넣었으니 운전기사야 말로 행운의 사나이 입니다.
안경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이미지속 안경을 만든 회사는 영국을 대표하는 "올리버 골드스미스" 라는 아이웨어 회사입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라는 영화를 대표하는 스틸 컷 속의 오드리 햅번이 착용한 선글라스도
올리버골드 스미스 제품입니다.
'존레논'이라는 안경 브랜드도 있는데 이는 사후에 만든 브랜드이고
오리지널은 이 회사에서 제작한 안경이 맞습니다.
△ 존레논의 운전기사 앨런 헤링의 사인이 담긴 안경 보증서
자, 이제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낙찰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 그 전에 하나만 더 ...
이 안경을 낙찰 받은 사람은 나사를 고쳐서 온전한 상태로 보관을 할까요?
아니면 스토리 그대로 나사가 풀어진 상태로 보관을 할까요?
저는 '스토리를 유지하기 위해 저 상태 그대로 보관을 할 것 같다' 에 한 표인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존레논 안경의 최종 낙찰가는 137,500 파운드 입니다.
영국 화폐 단위는 익숙치 않네요.
2...2억,....천오백만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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