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돋보기안경의 단점을 한번에 해결하는 방법

"새로 맞춘 돋보기가 불편합니다."

몇 년 전 맞춘 돋보기 안경이 잘 안 보여 새로 맞췄는데

오히려 눈이 더 불편하다고 방문한 손님 상담 사례입니다.

돋보기안경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 사례로 

근용 도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해결하는 방법을 공유해 봅니다.

문진 결과

나이 48세 남성.

숫자와 관련된 컴퓨터 업무를 출근부터 퇴근까지 계속함.

모니터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모두 사용.

원용 시력은 좋은 편이라 평소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 업무용으로만 사용했음.

누진다초점안경은 필요성을 못 느끼고 컴퓨터 작업 할 때만 안경을 사용함.

기존 근용 안경은 2년 전에 맞춤.

새로 맞춘 돋보기 안경은 2주 전 회사 근처에서 맞춤

시력검사 결과

다른 곳에서 새로 맞춘 안경과 결과 값이 크게 차이가 없음.

보통 돋보기 안경을 맞출 때 근거리 검사 위치를 40cm 내외로 설정.

나이 증가와 함께 수정체의 탄성이 더 떨어지면 같은 거리를 볼 때 더 많은 도수가 필요함.

결국, 도수를 올릴 때 나타나는 돋보기 안경의 부작용으로 인해 불편해 했던 것임.

" 그럼 어쩔 수 없는 건가요?"

걱정 마세요. 원인을 알았으니 좋은 해결 방법을 추천해 드릴게요.

40대 후반의 눈 상태

40대 후반이라면 이미 어느 정도 노안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40대 초반에 비해 초점 거리가 뒤로 밀려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절력에 여력이 있어 근거리 작업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조절력 조금씩 떨어져 장시간 근거리 작업 시 피곤함이 심해집니다.

조절력이 부족해 근거리 작업이 어려워 집니다.

조절력이 떨어져 돋보기 도수가 올라갈 수록 한번에 볼 수 있는 영역이 줄어듭니다.

40 중반에 맞춘 낮은 도수의 돋보기 안경은 40~70cm가 모두 커버 되었지만 

새로 맞춘 안경은  40cm 정도에 맞춰졌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 작업 시

초점 거리(70cm)가 맞지 않아 심각하게 불편해 집니다.

잘 보이는 영역이 40cm 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히려 70cm정도는 더 안 보이는 부작용(?) 이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중간하게 50cm 정도로 초점 위치를 잡을 수도 없고 70cm 에 맞춰 놓을 수도 없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은 예전 안경처럼 편하게 컴퓨터도 보고 스마트폰도 보고

하루 종일 사용해도 덜 피곤한 안경입니다.

오피스 안경

이 손님처럼 각각의 거리에 맞는 안경을 따로 갖고 다니는 것도

다초점 안경을 쓰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면 방법은 딱 하나!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도수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렌즈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관련글 : 

[안경/안경원 탐구생활] - 돋보기안경 문제점과 제대로 구입하는 방법

[누진다초점 상담사례 및 후기] - 40대를 책임지는 초기 노안용 '칼자이스 안경렌즈 2가지'

고객은 조금 떨어진 거리까지 볼 필요는 없고 대신 넓게 보이는 게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최종 선택은 자이스 오피스 슈퍼브 1.50 1m 용 오피스렌즈입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관계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BP코팅이 추가 되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앞서 설명한 40cm~ 1m 까지 폭넓게 커버할 수 있는 기능성 근거리 전용렌즈 입니다.

착용자의 눈동자 초점 위치를 정확히 측정해 만들어야 하는 기능성 렌즈라

꼼꼼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작업과정

1. 고객이 선택한 안경을 미리 피팅합니다.

2. 피팅 된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속 안경은 그 유명한 슬림핏 모델입니다. (슬림앤핏 SF33)

3. 사진을 분석해 눈동자 위치, 간격 등을 정확히 측정합니다.

4. 측정 값을 바탕으로 안경 제작에 들어갑니다.

5. 정확하게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합니다.

6. 피팅을 마무리하고 사용 상 주의사항과 사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