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시는 전국의 안구건조증 환자분들 안녕하세요.^^
안과에 가서 호소를 해도 안구건조증을 잠시 완화 시켜주는 인공눈물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사실에
얼마나 마음아파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눈이 건조한 분들을 위한 특별한 안경을 개발해 봤습니다.
아직 시험단계라 디자인이 해결 되지 않았지만 이 부분만 보완이 된다면
국내 수백만명의 건조증 환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건 제 생각이고..)
자 그럼 실험정신이 투철한 행복한 안경사가 제작한 "자가수분공급안경" 제작기를 함께 보도록 합시다.
자가수분 공급 안경
개발 배경 : 여름성수기가 지나고 추석마저 지나고 나니 안경원이 한가함.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문득 안경원 천장을 보니 스프링클러가 눈에 들어옴.
갑자기 저것을 안경에 도입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물
뿔테안경테 , 꼬마병, 전선줄, 뾰족한 송곳, 노란색 전기테이프
제작과정
전선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후 안에 들어있는 구리선을 빼냅니다.
꼬마병 뚜껑에 집어 넣어 물을 뿜어 낼수 있는 꼭지를 만들어 줍니다.
전선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내줍니다.
안경테에 뚫어놓은 구멍에 꼭지를 집어 넣습니다.
꼬마병에 물을 채운 후 뚜껑을 덮으면 일단 완성
짜잔~!! 자가수분공급장치 완성.
눈이 뻑뻑 할때마다 꼬마병을 눌러 눈에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직접 착용하고 실험해 본 결과 눈에 수분공급은 확실히 되지만...
이런 제길..추석때 새로 구입 한 옷이 물에 흠뻑 젖고 말았네요...
실패입니다. 물론 열심히 사용하다보면 어느샌가 딱 한방울만 정확하게 눈동자에 집어 넣을 수도 있겠지만..
달인이 될려면 16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2차 자가 수분 공급장치
어떻게 하면 적당한 수분을 눈에 공급을 해 줄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굳이 물을 뿌려주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주변에 습도만 유지해 줘도 안구건조증 환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다음 계획을 진행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물이 뿜어져 나오지 않아도 주변에 물기만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선줄을 더 길게 짤라 호스로 이용합니다.
안경 양쪽으로 구멍을 뚫어 호스를 연결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남겨두고...
양쪽에 꼬마병을 달 수 있게 꼬마병 뚜겅을 부착시킵니다.
꼬마병을 부착시키고 안경테에 호스를 부착시키면 일단 완성입니다.
완성된 2차 자가수분 공급장치 입니다.
그 다음은 호스에 구멍을 내서 물방물이 적당하게 나오도록 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뭐 별거 있나요?? 얇은 송곳으로 적당한 간격으로 구멍을 냅니다.
꼬마병을 살짝 눌러주면 뿜어져 나오지는 않고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듯 호스에 이슬이 맺힙니다.
하하하..드뎌 완성이네요.
장점 : 가끔 생각 날 때마다 한번씩 눌러주면 항상 촉촉한 눈을 유지 할 수 있다.
단점 : 남들 앞에서 쓰고 있긴 힘들다. (잠시 착용한 상태로 있었는데 손님이 들어오길래 후딱 벗었습니다.ㅎ)
그럼 실제로 착용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궁금하신가요??
꼭 나무에 꽂아 놓은 수간주사 같은 느낌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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