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안경

오늘의 안경손님 "피오비노 안경테 + 호야 리마크 1.60"

행복한안경사 201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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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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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안경원
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가우디 안경원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궁금하신가요? 제대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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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손님과 안경이나 안경렌즈에 대해 상담을 하다보면

" 와~ 내가 생각해도 정말 기가막힌 설명이다.."라는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막힘없이 술술 진행되다 보면 손님도 편하고 저도 편하지요.

하지만  어떤날은 내가 말을 하면서도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나조차 모를 때가 있습니다.
겉도는 느낌 , 허공속에서 허우적 거리다 꿈에서 깬 느낌.

이런 경험은 저 같은 경우 한참 동안을 숫자와 씨름하고 있다 보면 종종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한달을 마무리하기 위해 매출 정리하다가 갑자기 들어온 손님을 받게 되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는지 그런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오늘의 안경손님도 저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입에 찰싹 달라붙어있어 갓 군에 입대한 신병에게서 나오는 관등성명 처럼
줄줄 나와야 하는 안경과 안경렌즈에 대한 설명이 자꾸 얽혀서 풀리지가 않더군요.

어렵사리 안경테를 최근에 반응이 좋은 피오비노를 선택해 드렸는데..
안경렌즈 설명에서 말이 막히더군요.

평소 같으면 시력검사를 하고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거기에 맞게 렌즈를 추천하게 되는데
오늘은 실수로 안경렌즈 부터 정해놓고 검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호야 비구면)

검사한 결과 나이는 39세로 그렇게 장시간 근업업무를 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검사를 한 결과 호야 리마크가 더 낫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안경사를 믿고 일부러 멀리서 찾아 오신 손님인데
그냥 내 실수를 인정하고 아예 자신있고 당당하게 리마크렌즈를 추천해 줘야 했는데
소심하게도 먼저 꺼내 놓은 말이 있어서
"비구면 렌즈도 괜찮고  리마크렌즈도 괜찮을 것 같네요." 라는 자신없는 멘트를 날리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미리 전화통화를 통해 어느정도 리마크에 대해서 염두해 두고 오셨길래 망정이지
기껏 믿고 찾아왔는데 안경렌즈 하나 제대로 추천도 못한다는 느낌을 줄 뻔했습니다..(어쩌면 그리 생각할지도..ㅜㅜ)

오늘 리마크와 피오비노 제품을 구입하신 손님게서 이 글을 보신다면 
"저 원래 그런 놈 아니예요..^^;;" 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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