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엑스파일] 찾지못하는 안경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자고 일어 났더니 안경이 안보이더군요.."

"차에다 둔 안경이  없어져서 새로 하러 왔습니다."

분명 안경은 생명체가 아니다.

바퀴가  달려 있어 달아나는 것도 아니고

대체 잘 쓰던 안경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일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이 불가사의한 현상에 대해 행복한 안경사가 각계의 전문가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답변을 얻으려고 했지만...다들 바쁜지 답변이 없드라...나쁜자식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본인이 직접 알아보았다.

1. 식당에 깜박두고 나와서 다시 가봤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30분이내에  다시 가지 않으면 안경을 찾을 수 없다.

안경을 두고 나왔다고 하는것은 안경없이도 사물의 식별이 가능하다는 얘기.

즉 , 눈이 별로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식당 관계자에 의해 처음 발견된  안경은 보는 눈이 많지 않으면 직접 착용해 보게 된다.

이때, -1.5 디옵터 이내의 안경도수는  눈이 좋은 사람이 착용해도 그다지 큰 불편함을 느낄수 없다.

그런 이유로  식당 관계자의 앞치마 주머니에 들어가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다른손님이 가져갔을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2. 자고 일어났는데 없어졌어요..도저히 못 찾겠더군요.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도 아니고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안경쓰고 밖에 나가서 안경 벗어버리고 오는 몽유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고 일어나니 안경이 없어졌드라....이런 불가사의한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자다 일어났는데 안경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분석해 본 결과 

 97%의 사람들이 결혼을 한 유부남 이었다,

특히 이들중 대부분은 결혼 한지 5년이 넘은 사람들이었다.

아무런 단서를 찾을 수 없어 한참을 고생하다 결국 최후의 방법인 최면요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뜻밖에도 아주 무시무시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는데...이는 검사자 전원에게서 동일한 결과였다.

3차까지 아주 코가 삐틀어지게 취한 상태로 집에 돌아왔지만 이미 그 전에 안경은 행방불명...

아침에 일어나 안경을 찾아보니 보일턱이 있나??   남편이 언제 들어온지 모르는 와이프에게는

이상하다는 듯이     '자고 일어나니 안경이 보이지 않는다고 핑계....'  결국  초자연적인 현상의 불가사의한 일이

집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아내를 설득.

아쉽게도 결혼 5년차 이상이라 남편이 언제들어오는지 신경도 안쓰는 무책임한 아내들 때문에 소문의 진상은

영원히 묻혀 버림. 

 

3. 체육시간 끝나고 나니 안경이 없어졌어요,

엄마손에 끌려온 남학생... 엄마는 화가 잔뜩 나있다..

" 학교에서 누가 아들 안경을 훔쳐갔지 뭐예요..안경 새로 해주세요.."

체육시간이 끝나고 나니 없어진 안경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주번(요즘도 있나??)이 가져간 것은 아닐까? 도시락 강탈 사건 이후 최고의 미스터리로 남은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그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2학년 4반 교실로 몰래 잠입.

  P학생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 결과..뜻밖의 정보를 얻게 되었다.

"저 자식은 왜 자꾸만 날 따라 하는거야??"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K군 어느날 인기남인  P군의 안경과 비슷한 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이에 당황한 P군..친구들의 놀림에 어쩔수 없이 자신이 쓰던 안경을 사물함 깊숙한 곳에 버려둔 채 

엄마에게 새로운  안경을 요구하고 마는데,,, 미스테리로 남을 뻔 했던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아직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몇가지 미스테리들이 남아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위키리크스의 최후의 심판에 그 비밀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있다고 하니...

어쌘지 양반이 죽거나 감옥에 갇히기 전에는 알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별책부록*  

내 손님의 안경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안경을 맞추기 위해  손님의 안경을 벗어둔 채 시력검사를 하고 이것저것 안경을 써 보는 동안 사라진 손님의 안경

대체 이 안경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가??

분명 눈앞에 있었고...손님과 나 둘 밖에 없는데 이 안경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

안경원에서 벌어진 이 초자연적인 현상은 어떤 말로 설명이 가능할까???

어짜피 버릴 안경이었다는 손님말에 안심하고 몇일이 지난 후.. 

새로 구입한 안경을 진열장에  넣다가 진열장 안에 있는 도수있는 안경 발견.

"이게 뭐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안경의 도수를 체크해 보고 그때서야  며칠 전 손님의 안경임을  기억해냄..

손님에게 이것저것 안경을 꺼내서 보여주다 모르는 사이에 손님안경을 진열장에 집어놓고 바보같이 한참을 찾아헤매다니...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