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라는 단어는 아저씨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 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저씨라는 의미에 덧붙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나이를 구별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목에 써 있는 '안경아재'라는 단어도 그런 의미로 안경원에서 오래 전부터 일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행복한안경사도 이젠 '안경아재' 입니다. ㅠㅠ
실루엣 무테안경 모양 변형하는 방법을 작성하면서
기존에 렌즈모양을 변경하는 방법을 잠깐 언급했는데
추억도 되살릴 겸 자료도 남길 겸 해서 아예 따로 글을 남겨 봅니다.
미션 : "지금 렌즈보다 3mm정도 더 키워주세요."
준비물 : 줄(야스리), 형판, 칼, 데모렌즈
안경 아재, 이 모양은 너무 작은 것 같소. 아래로 3mm만 키워 주소.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작은 데모렌즈 하나를 더 준비합니다.
안경사의 영원한 동반자 순간 접착제를 한 방울 떨궈 줍니다.
원하는 모양보다 약간 크게 두개의 데모렌즈를 접착 시킵니다.
돌출된 부분은 야스리로 열심히 갈아 냅니다.
최종적으로 나올 모양을 머리 속에 그리며 예쁘게 갈아냅니다.
갈아낸 모양대로 패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형판이라는 것을 이용합니다.
데모렌즈 모양대로 칼집을 내 줍니다.이때 완전히 자르면 안되요.^^
칼집을 낸 부분은 집게를 이용해 떼어냅니다.
말끔하게 떼어지지 않은 부분은 다시 한번 줄 질로 깔끔하게 다듬습니다.
손님이 요구한 조건에 맞는 패턴이 완성되었습니다.
안경을 잘 만드는 안경사의 조건 중 '예리한 칼질과 정교한 줄 질'이 필수 조건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새 지금은 그 모든 과정을 기계가 대체해 주고 있네요.
그래도 가끔 기계로 할 수 없는 부분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있으니
알아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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