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6년이 되었네요.
이미 1년씩 더 쌓여가는 나이에 무덤덤해진지 오래인지라 조용히 넘어가려 했지만
그래도 해가 바뀌었으니 남들 해 보는것은 다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16년에는 안경업계에 어떤 변화와 바람이 불지 미리 전망해 보는 "2016 안경트렌드"
매년 트렌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는 김난도 교수처럼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지는 못하고
행복한안경사의 감으로 적는 내용이니 심각하게 받아 들이진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트렌드코리아 2016" 에 기술된 내용을 각색했습니다.
책에서는 2016년 트렌드를 대표하는 단어 10개의 앞글자를 따서 "MONKEY BAR"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정했습니다.
몽키바가 뭘 뜻하는지 궁금한 분들은 책을 읽어 보시고 자, 이제 들어갑니다.
M : Make a "Plan z"
최선(플랜a) 차선(플랜b) 최후의 보루 "플랜Z"
경기침체와 맞물려 소비를 줄이더라도 이왕 산다면 만족은 최대한으로 얻으려는 소비형태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안경계 전망
적립된 포인트등을 활용하거나 시험착용 같은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려는 소비자 증가
가격대비 품질이 높은 제품, 그리고 제품에 하자가 있어 사게 파는 못난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O : Over-anxiety Syndrome
과잉 근심사회, 사회적 불안으로 걱정을 사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정보에 대한 전파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진 덕분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필요 없는 걱정과 공포에 노츨되게 됩니다.
기업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공포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경계 전망
제대로 된 정보제공과 불안한 소비자의 마음을 안정 시켜 줄 수 있는 제품판매로
안경원의 이익을 올려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블루라이트(청광)나 자외선, 안구건조증, 꽃가루 알레르기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안경의 소비가 확실히 증가할 것입니다.
N : Network of multi 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요즘 가장 핫한 1인 미디어가 2016년에도 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 (유튜브, 아프리카 티비등)의 증가로 수요와 공급이 모두 성장하는 가운데
여기서도 살아남기위해 자극적이고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아직은 실험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마케팅과 소비활동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없지만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 만은 확실합니다.
안경계 전망
이젠 블로그를 하지 않는 안경원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진 실정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의 혜택을 보기 어려워진 만큼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1인미디어가 또 다른 출구가 되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닌 감각적이고 창조적인 1인미디어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K : Knockdown of Brand,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과 가성비의 약진
"꺼져라 브랜드야~!!"
이미 안경업계에서는 나타나기 시작한 브랜드의 몰락이 2016년에는 더욱 확실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에 대한 평가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종의 품질 보증과 같은 브랜드의 역할은 축소가 될 수 밖에 없고
대신 제품이 가진 절대가치가 중요한 2016년이 될 것입니다.
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동경 보다는 가성비를 우선시 하는 합리적 소비가 유행하면서
브랜드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경계 전망
수입안경테 업체들 스스로 자신들의 가치를 갉아먹은 결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중적인 수입브랜드의 명성과 충성도는 이미 땅에 떨어진지 오래고 쉽게 올라 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진짜 품질로 승부거는 브랜드는 오히려 더욱 약진할 수 있느 계기가 될 것입니다.
품질과 서비스로 중무장한 국산 브랜드의 활약도 두드러지겠죠.
E :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 소비
페이스북과 같은 SNS 발달은 남들에게 내보이고 싶은 과시욕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개념있는 행동을 자랑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는 지구환경을 위한 소비, 소외 된 사람들에게 하는 기부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안경계 전망
이미 해외에서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안경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곧 국내에서도 대체 소재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안경구입하면 일부는 **에 기부됩니다." 와 같은
연극적 개념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경원 마케팅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일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Y :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공급과잉은 환경오염과 제품의 질 저하 자원의 고갈로 이어집니다.
이를 걱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급자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탈 기기의 급속적인 발전속에서도 "지속가능하고 인간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은 여러 분야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Wellbeing 보다 "제대로 나이들어가는 것 (Well aging)"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2016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경계 전망
싼 제품에 대한 꾸준한 증가 만큼은 아니지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잘 만든 제품에 대한 열망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죽 공방처럼 자신이 착용할 안경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안경공방들도 하나 둘 나타날 것이고
노안을 해결할 수 있는 누진다초점 콘택트렌즈 시장도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이 길어지네요.
Monkey bars 중 "bars"에 해당하는 부분은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안경! 안경원 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독성이 매우 강한 타렉스 편광렌즈 "액션코퍼" (3) | 2016.01.19 |
---|---|
가성비 좋은 국산 실루엣(st) 무테안경 2종을 소개합니다. (0) | 2016.01.17 |
2016년 안경 트랜드 분석 두번째 이야기 (0) | 2016.01.05 |
안경이 하나 밖에 없는 유명 인사들 (2) | 2015.12.13 |
우리가 유행하는 안경을 고를 수 밖에 없는 이유 (0) | 2015.12.06 |
한방에 확 와닿는 편광선글라스의 위력 (0) | 2015.12.01 |
2016년 선글라스 어떤 것이 유행할 것인가? (0) | 2015.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