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쌀쌀해진 날씨 탓에 집에서 꿈틀거리고 있다보니
심심하더군요.
심심하면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는데
오늘은 모처럼 볼펜을 하나 손에 들고 낙서를 했습니다.
낙서는 저의 취미이자 특기입니다.ㅎㅎ
아무 생각없이 낙서를 하다보면 뭔가 하고 싶은게 생기고
그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훌렁훌렁 잘도 가지요.
오늘은 낙서를 하다보니 안경원 로고를 만들어 보고 싶더군요.
심심하던 차에 잘 됐네요.
▲ 안경블로그 스펙타클 로고
낙서에 슬슬 발동을 걸어 봅니다.
티비에서 다빈치코드를 하더군요.
마름모와 육각형으로 눈동자를 표현해 봤네요.
그리고 안경원이름을 아래에 살포시 집어 넣어 봅니다.
EYE DOCTOR...모두 9글자 입니다.
그 중에서 중심이 되는 것이 "O" 입니다.
요놈을 중심으로 뭘 만들수 있을라나?
살짝 고민해 봅니다.
눈동자?
"O" 를 눈동자로 기준을 잡고 다시 낙서해 봅니다.
와이프에게 물어 봅니다.
"이게 눈동자 같니?"
전혀 눈동자 같지 않다는 와이프의 답변에 의기소침해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소심합니다. ㅎㅎ
어떻게 하면 눈동자 같을 지 다시 고민합니다.
눈동자에 생기를 불어 넣었더니 조금 그럴듯해 보입니다.
'이 정도면 됐어.'
포토샵을 실행하고 제대로 만들어 봅니다.
짜잔~! 이렇게 해서 행복한 안경사의 아이닥터 안경 로고가 완성이 되었네요.
그럼 실제 로고를 사용해 볼까요?
사진 하단에 낙관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처방전에 사용하기도 하고...
케이스에도 집어넣어보고..ㅎㅎㅎ
아무곳이나 그럭저럭 잘 어울리네요.
이왕 하는 김에 한글로고까지 만들어 봅니다.
두개를 섞어 볼까요? 잘 어울릴지...
오늘의 작업 끝!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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