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나이로 추정됩니다. 40대 후반.
누진다초점렌즈는 가격이 비싸다느니..해 놓고도 어지러워서 못쓰는 사람도 있다는 둥..
서로 티격 태격하면서 싸우면서 들어옵니다.
건물 내 6층 당구장에 가기 전에 안경을 맞추기 위해 잠시 시간내서 들렀다 하는군요.
모두 누진다초점렌즈를 맞추러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세명 중 한명은 기존부터 단골이었고 나머지 두명은 단골의 친구들...처음보는 사람들 입니다.
그 중 단골 손님이 다초점 안경을 맞추기 위해 방문한 것입니다.
대부분 40대 남성분들이 안경원에 방문하면 수줍은 소녀마냥 말수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남자셋이 모이니 아줌마들 저리가라네요.^^;
처음부터 다초점렌즈는 가격만 비싸다고 하지말라고 하는 친구,
어지럽고 불편해서 적응 못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하는 친구. 온통 사방에 적들 뿐이더군요.
하지만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다행히 누진다초점 안경판매에 성공했습니다.
너무 내용이 간단하다구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누진다초점렌즈 판매 후기의 주인공은 단골 손님이 아니라
동행했던 두사람 중 한명의 얘기입니다.
3개월 후 손님 한분이 방문했습니다.
"나 알아? 전에 다녀갔었는데..."
제가 체격도 작고 얼굴도 좀 동안(?)이라..ㅎㅎ 아저씨 손님들은 좀 편하게 말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좋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암튼 낯은 익지만 선뜻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한참을 얘기를 하고 나서야 세명 중 한 명 이었던 게 기억나더군요.
다초점 안경을 맞추기 위해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간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더군요.
말이 많고 다초점렌즈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또 한명의 친구가
제가 안경을 맞춰준 손님이 적응해서 잘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다니던 안경원에서
다초점을 맞췄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한 가격보다 10만원이나 더 저렴하게 안경을 맞췄다고 얼마나 자랑하던지.."
하지만 아쉽게도 그 분은 결국 적응에 실패해서 돋보기로만 활용한다고 하더군요.
저희 매장에서 구입하신 손님도 처음엔 자기가 너무 바가지 쓴 것은 아닌가 기분이 언잖았지만...
그래도 본인은 잘쓰고 있어서 저희 안경원에서 꼭 하라고 그래서 여기로 왔다고 하더군요.
△ 렌즈 등급에 따른 시야범위 (호야 가격표 발췌)
실패한 경우와 성공한 경우를 주변에서 모두 봤기때문에
렌즈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쉽게 이해를 하더군요.
처음에 권해드린 제품은 호야렌즈의 트루폼 가공이 접목된 제품이었습니다.
적응해서 잘 쓰고 있는 친구와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친구분도 잘 적응해서 쓰고 있는 제품이고 처음 착용자에게도 괜찮은 제품입니다."
"혹시 전에 그것 보다 더 좋은 것도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건 어떨까요?"
일전에 판매할 때 같이 설명한 양면복합누진다초점렌즈인 FD렌즈를 기억해 내고 얘기를 꺼내더군요.
트루폼누진에 비해 좀 더 넓은 시야와 울렁거림이 적다고 말했던 것까지 다 기억을 하고 있더군요. 헉..대단한 분..
네. 그렇습니다.
세 명 중 가장 마지막까지 버텼던 이 손님은 결국 가장 하이레벨에 해당하는
양면복합 누진렌즈 FD 클리어로 렌즈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찾으러 올 때 셋이 같이 왔는데...
은근히 가장 비싼 것으로 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랑하더군요.
남자들의 경쟁심리는 이런 것에도 발동을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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