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선글라스 장식장 제작 과정

안녕하세요. 

눈 오고 추운 겨울날 안경원에서 꿈틀꿈틀 이것 저것 만들어보고 있는 행복한 안경사입니다.

며칠전 올렸던 선글라스 장식장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제로 만들어 봤습니다.

관련글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 선글라스 디스플레이 아이디어

그 과정을 한번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지 않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만들어 보세요.^^

자자~ 나무가 왔습니다. 굵고 싱싱한 나무가 왔어요.^^

주문한 나무는 삼나무 입니다. 원하는 수치대로 잘라서 보내주는 곳이 있더군요.

나무의 총가격은 9천원...하지만 택배비용이 3500원이라 총비용은 12,500원 입니다.

애증의 아크릴.

위의 사진은 완성된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재단 주문을 했습니다.

동봉된 아크릴 본드를 이용해서 저렇게 조립한 것인데 하는 일이 안경을 끼워 맞추는 것이다 보니

처음 치고는 쉽게 완성했습니다만..........

그래도 여기저기 본드가 흐른 흔적이 좀 남았네요.ㅠㅠ

아크릴 가격이 생각보다 좀 비싸던데 뒷판까지 합쳐서 만 육천원 들었네요.

그래서 일단 총 금액은 3만원 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조립을 하기 전에 치수가 맞게 왔는지 확인도 해 볼 겸 가 조립을 해 보겠습니다. 

밑판 합체~!!

그 위에 아크릴을 올려놓고

양쪽 기둥을 세워 봅니다.

그리고 상판을 얹으면..짜잔 완성입니다.

정말 간단하지요??

테잎으로 고정해 봅니다.

뒷태도 점검해 보고

옆 태도 확인해 봅니다.

이래저래 확인이 되었으면 이제부터는 나무를 조립해야 합니다.

조립방법은 나사 결합방식과  목공용 접착제 사용방법이 있는데

저는 접착제 방식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매장에 뒹굴거리는 목공용 본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체 왜 이런게 매장에 있는 걸까요?  인수하기 전부터 있던 제품인데 다행히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입술에 묻은 카푸치노 거품마냥 삐져나온 본드들은 시간이 지나면 투명해 집니다.

그냥 둬도 되고 나중에 마른 후 사포로 제거해도 됩니다. 

자..거의 완성이 다 되었네요. 선글라스 집어 넣고 사진 좀 찍어 볼까요??

장식장의 품격을 높여 줄 선글라스들은 카잘 삼형제 입니다.

원목이라 그런지 나무에서 나오는 향이 매우 좋네요.

자..이젠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일반적인 장식장은 이쯤에서 마무리해도 됩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바니쉬?? 흔히 말하는 니스칠까지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오래 가겠죠.

저는 여기에 LED 조명과 레터링작업까지 할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조명 설치과정에서 오차가 생겨 현재 대기중입니다.

마무리가 되는 즉시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안경관련 장식장을 좀 사게 팔면 행복한 안경사가 이 고생을 안해도 될텐데 수요가 많지 않다보니

옴팡지게 비싸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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