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사실 마우이짐은 정말 대단한 브랜드입니다.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도 사용합니다.
하와이의 강렬한 태양과 바다의 반사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1986년 하와이 마우이 섬 카아나팔리 해변에서 탄생한 브랜드답게
최고의 편광렌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PolarizedPlus2® (PP2) 라는 이름의 이 편광 기술은
여러 층에 특수 기능을 적용하는데 직접 테스트 해보니
눈부심 방지와 색감 재현력이 타 편광 선글라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납니다.
낚시 좋아하는 분들은 꼭 사용해 보세요. 최소 5마리는 더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마우이짐 폴렐레 (paulele) 선글라스를 구입한 분은
편광 기능을 포기하고 도수용 렌즈로 교체 했습니다.
편광 기능을 포기하고 대신 선택한 것은
니콘의 bluv plus 선글라스 렌즈입니다.
시력이 나빠서 어쩔수 없었네요.
나이는 30후반.
근거리 작업이 많고 조절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나이라
평소 기능성 렌즈인 니콘렌즈의 "Bluv plu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위화감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같은 사양의 선글라스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평소 운행하던 것과 다른 타사 차량으로 렌트하면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마음이 불안하고 운행도 어색합니다.
동일 사양으로 렌트하면 이런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안경과 선글라스 병행 사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일 사양의 렌즈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만 여전히 편광 렌즈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아쉬움은 선글라스 프레임의 여러 편의성이 보상해 줍니다.
마우이짐 선글라스가 국내에 새로 런칭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최적화된 모델을 대거 선보였는데
폴렐레 선글라스는 그 중 하나 입니다.
우선 선글라스 폭이 넓습니다. (57mm)
저를 포함해 한국사람들은 옆으로 넓습니다.
이에 반해 서양인들은 앞뒤로 길구요.
대부분 수입 선글라스는 이 지점에서 불편함이 발생하는데
깔끔하게 해결된 모델입니다.
두번째는 뿔테인데 코받침이 있습니다.
게다가 피팅도 가능합니다.
당연하다 싶지만 수입 선글라스에서 좀체 보기드믄 배려입니다.
이 두가지만 해도 착용감은 드라마틱하게 개선됩니다.
여기에 하나 추가됩니다. 무척 가볍습니다.
활동성이 강한 레져를 즐기는 사람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답게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다보니 도수용 렌즈를 사용해도 무게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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