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귀찮아!"라던 50대 남성, 누진다초점 안경을 다시 선택한 이유

1.

일찍 가우디 안경문을 열자마자 방문한  73년생. 50 초반의 남자.

어설프게 눈이 나쁜 편. 

가우디안경원에서 다초점안경을 3년 전에 맞춘 적이 있지만

안경 쓰는게 귀찮고 그럭저럭 생활한 만해서 잘 착용하지 않았다고 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이젠 먼 곳과 가까운 곳 모두 불편해 상담받으러 다시 방문.

 

2.

이 손님은 맞춰놓고  잘 쓰지도 않을 바엔 원용 따로 근용 따로 쓰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근용 안경만 맞추기 원함. 하지만 직업 상 가까운 곳과 먼 곳을 수시로 봐야 하는 상황임.

공교롭게도 본인(행복한안경사)과 시력이 거의 비슷함.

내가 겪고 있는 불편함을 누진다초점안경으로 극복하고 있는 사례를 몇 가지 제시하니

"어쩔 수 없이 다초점 안경을 해야겠구먼."이라는 말과 함께 누진다초점 안경으로 재도전

신호 대기 중 잠시 스마트폰을 본다던가....쇼파에 편하게 앉아 티비랑 스마트폰을 둘다 본다던가...

 

3.

3년 전 구매한 다초점렌즈의 사양이 별로라 적응을 못했나 싶어

차트를 확인하니... 웬걸 자이스의 끝판왕 다초점렌즈인 인디비주얼 렌즈로 맞췄음.

이 렌즈로 말할 것 같으면 유일한 단점이 비싸다는 것 빼고 10에 9명은 엄청난 만족감을 보여주는

극강의 누진다초점렌즈임.

도수도 그다지 높지 않고, 기존 렌즈도 매우 훌륭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잘 쓰지 않았다는 것으로 봐서 동기부여가 부족했던 게 아닌가 싶어 옵션하나를 추가함.

 

 

4.

사 놓고 쓰지 않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누진다초점 안경에 변색 기능을 추가하면 

일반 안경도 되고, 돋보기도 되고, 선글라스까지 되는

일타삼피 멀티 퍼포스 글래시스 다목적 안경으로 사용할 수 있음. 

안경 말고 선글라스로 사용할 수 있고

안경 말고 돋보기로 사용할 수 있고

돋보기 말고 안경으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목적이 여러 개가 됨으로써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전략임.

쓰고 말고는 고객의 선택이지만 잘 쓰고 만족감이 높아야 재방문 기회가 오기 때문에

안경사는 여러가지를 신경 써야 하는 예민한 직업임.

 

 

5.

오랜 고민끝에 구찌 안경테를 추천한 것도 비슷한 이유임.

변색렌즈를 사용할 경우 안경에서 선글라스로 변신했을 때 멋있어야 하고

안경으로 변신했을 때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두 상황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안경테를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음.

그러다 손님과 거의 동시에 구찌 안경테를 발견하고 시착해 봄.

다른 것은 볼 필요도 없이 바로 선택당함. 

 

 

6. 

육체에 해당하는 안경테 선택이 마무리 되었으면 정신에 해당하는 안경렌즈를 추천할 차례.

이 부분은 고민할 필요가 없었음.

앞서 얘기한 것처럼 나와 시력이 비슷해 내가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바리락스 XR렌즈로 추천함.

물론 사람마다 시기능과 시력은 제각각이라 이런 방법이 비 전문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비슷한 조건의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렌즈추천은 무엇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음.

본인 외에 바리락스 XR과 자이스 인디비주얼 렌즈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다른 손님의 피드백도 

바리락스XR렌즈로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

"자이스는 수직방향 업무 볼 때( 컴퓨터 / 서류 작업) 좀 더 낫고, 일상에서는 바리락스XR이 편하더군요."

 

 

7.

칠은 어떤 단어로 시작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이 6에서 글 내용이 끝난 덕분에

바로 작업한 안경 사진으로 넘어가기로 함.

 

구찌와 바리락스 XR렌즈의 만남.

 

마치 진주를 품은 조개 같은 구찌의 안경케이스와 진주보다 더 소중한 눈을 위한 누진다초점 안경입니다.

렌즈에 표시된 초점 가이드 라인은 최종 점검 후 나중에 제거합니다.

 

변색렌즈를 사용할 경우 일반 안경에 비해 좀 더 큰 사이즈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상이 진하게 변색될 경우 사이즈가 작은 안경은  얼굴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안경도수도 중요하니 전문 안경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수가 높지 않아 사이즈가 큰 안경임에도 렌즈 두께가 전혀 문제 되지 않네요.

변색된 상태의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게 아쉽네요.

 

 

 

 

누진다초점 안경을 써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글을 마무리할게요.

 

1. 안경 착용/교체 번거로움 감소: 
   먼 거리, 중간 거리, 가까운 거리를 모두 하나의 안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작업, 서류 읽기, 회의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도 안경을 벗지 않고 편안하게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눈의 피로 감소:
   안경 착용/교체의 번거로움과 시야 불편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업무 효율 향상:
   시력 교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전문적인 이미지 연출:
   돋보기안경 사용을 줄이고 세련되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