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즐거움 디타안경 "JOURNEY" 와 "바리락스X" 다초점렌즈

디타라는 이름이  디테일에서 온 것은 분명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수긍이 갈 정도로 디타안경과 선글라스는 디테일이 매우 뛰어난 안경입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린드버그 타입의 미니멀리즘 안경이 대세였지만

앞으로는 디타와 같은 디테일이 풍부한 안경이 득세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보는 맛이 좋은 디타 "JOURNEY" 선글라스를 일반 누진다초점안경으로 변신시킨 후기와

이 안경의 구석구석 숨어있는 디테일을 구경해 볼까요?

 

행복한안경사를 찾습니다.

안경을 맞추기 위해 예약 후 방문한 부부가 저를 앞에 두고 살짝 망설입니다.

 

"저, 원장님한테 안경 맞추려고 예약했는데... 혹시??"

"아. 제가 행복한안경사 입니다. 예약 손님은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

 

그때서야 얼굴이 풀리면서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죄송해요. 나이가 꽤 있는 분인 줄 알았는데 너무 어려 보이셔서.."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어려 보이나 보네요.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행복한안경사는 동안입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ㅎㅎㅎ

 

프로그래머 부부?

안경을 제대로 맞추기 위해서는 착용자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그중에 직업이나 업무에 대한 정보는 꼭 필요합니다.

예상과 달리 프로그래머라고 합니다.
분위기나 말투에서는 서점이나 카페를 운영할 것 같았는데 말이죠.

눈을 혹사시키는 직업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 이야기는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자이스에서 바리락스로...

부부 중 여성 손님이 사용 중인 안경렌즈는 자이스의 "드라이브세이프 누진렌즈"입니다.

눈부심에 민감한 분들을 위해 드라이브 세이프 코팅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동공 크기를 고려한 루미넌스 디자인인 채용된... 말이 복잡하죠.
쉽게 말해 자이스의 상위 클래스 누진다초점렌즈 입니다.

 

만약 저가의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하고 있다면 렌즈 교체 시

쉽게 만족시켜드릴 수 있습니다. 한두 단계만 업그레이드시켜도 대만족이죠.

모닝 타다가 소나타로 업그레이드한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상위 트림을 사용 중이라면 어지간해서

드라마틱한 만족감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며칠 전 불의의 사고로 갤럭시 S9이 파손되어 노트 20으로 갈아탔는데

뭐가 좋은지 잘 모르는 것처럼 다초점안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다초점렌즈를 착용 중이라면

불편하지만 않으면 성공!!이라는 마음을 가져 주시길 이 자리 빌어 당부드려요.^^

 

하지만 바리락스X를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좋은 애들 중 가장 좋은 다초점안경이 여러분의 삶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제가 이 바리락스X를 2년이나 사용해 봐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바리락스 X로 바꾸면 뭐가 좋아질까? 

스마트 폰이나 책을 볼 땐 누구나 시선을 정면보다 아래에 두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은 어떨까요?

책이나 스마트폰보다 좀 더 멀고 높은 위치에서 사용합니다.

 

다초점안경에서  50cm~1m 거리를 볼 수 있는 영역을 "누진대" 라고 합니다.

누진대에서는 아래로 볼수록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화면이 높다면 머리를 들어 올려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누진대는 다초점렌즈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불과 1.5cm 내외의 거리에 여러 안경도수가 들어 있다 보니

머리와 눈동자의 움직임에 따라 잘 보이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프로그래머라면 하필 누진대의 활용이 일반 사람들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하지만 바리락스 X에서는 이 불편함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누진대의 어느 영역을 이용해도 50cm~1m 내외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리락스 X를 추천한 이유입니다. 보는 즐거움이 생기게 됩니다.

 

어떻게 장담하냐구요? 
제가 바리락스 X 렌즈를 2년 이상 실제로 사용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바리락스 X렌즈와 디타 JOURNEY가 만난 역사적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사진 속 자잘한 털들은 디타케이스에서 묻어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연히 깔끔하게 제거 후 손님에게 인계됩니다.

안경장인의 혼을 바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디타안경과

행복한안경사의 혼까지는 아니지만 정성을 곁들여 만든 누진다초점안경 후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