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코딩"이라는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는데 그곳에 누군가 질문 글을 올렸습니다.
"하루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 보는데 블루라이트차단안경이 효과가 있나요?"
저는 눈팅족이라 답글을 달지 않고 어떤 답변이 올라오는지 지켜 만 봤습니다.
안경원에서 받을 수 있는 피드백은 한정적이라
청광차단을 가장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머들이 모인 공간에서 어떤 내용들이 오갈지
엄청 궁금하더군요.
다행히 많은 실무자들이 효과가 있다고 답변을 달아주더군요.
하지만 블루라이트차단안경 부작용도 호소하는 내용도 보입니다.
그 중 가장 많은 내용이 "도수가 없는데 어지럽다." 입니다.
구글에서 청광차단으로 검색했을 때 연관 검색어로 "블루라이트 차단안경 어지러움"이
같이 나올 정도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이 원인에 대한 이유와 해결책은 몇 번에 걸쳐 자세하게 포스팅 해 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해 주시고 이번에는 청광 차단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다른 원인도 해결한
안경을 만든 후기를 남겨봅니다.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가우디 안경원에 방문해주세요.
40대 중반 여성 손님이 보안경을 맞추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컴퓨터 작업이 많아 단순히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만 맞추면 될 줄 알았는데
시력검사를 하니 종합선물세트 마냥 다양한 문제를 갖고 있더군요.
1. 나이로 인한 조절력 저하
가까운 거리를 보기 위해 눈은 조절을 해야 합니다.
조절은 눈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인데 나이가 많을수록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도 적고
그나마 있는 조절력도 낮은 효율성으로 급속히 소모됩니다.
나이가 문제이지만 거꾸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조절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기능성 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2. 양안시 불균형
나이와 근거리 보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사람에 비해 피곤함을 유독 많이 느끼는 것 같아
양안시 균형 검사를 합니다.
양안시 균형 검사는 좌우 각각의 눈에 맺힌 상을 하나로 합치는 기능을 테스트 하는 것으로
흔히 말하는 사위, 사시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기본 범위를 벗어날 경우 피로, 어지러움, 구토, 복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장시간 집중해서 봐야 하는 일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상당량의 외사위를 갖고 있더군요.
비전테라피, 작업량 조정, 프리즘 처방 등이 해결책입니다.
3. 블루라이트 노출 시간
에너지가 강한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 시 망막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해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적당량의 블루라이트는 우울증이나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뭐든 과하면 독이 되는 법이죠.
노출 시간을 줄이기, flux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렌즈를 사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우디안경원의 단골 손님인 남편의 소개로 방문했는데
안경에 대한 조예가 깊다 보니 제가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아내 분에게 잘 어울리는 안경을 찾아주시더군요.
그렇게 선택한 것이 안네발렌티 포에버.
그리고 안경렌즈는 위의 3가지 문제점을 고려해 니콘 BLUV PLUS를 추천했습니다.
시력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기 때문에 안경사의 상담을 받은 후 선택해야 합니다.
제가 이 손님에게 이 렌즈를 추천했다고 따라서 구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안네발렌틴 포에버 중 가장 반응이 좋은 U118색상을 선택했습니다.
검정의 안정감과 보라에 가까운 블루의 산뜻함이 남녀 구별 없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모델입니다.
덕분에 현재는 재고가 없습니다. ㅠㅠ
니콘의 BLUV PLUS렌즈는 소비자의 취향을 발 빠르게 반영해
일반 렌즈와 비슷한 투명에 가까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개발했습니다.
수입렌즈들은 대부분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보라색, 혹은 파란색 코팅을 사용하는데
이런 코팅 색상이 부담되는 분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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