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 변색렌즈와 니콘 변색렌즈 성능 비교하기

자외선에 반응해 저절로 색상 농도가 변하는 안경렌즈를 변색렌즈라고 합니다.

밖에 나가면 선글라스가 되고 안으로 들어오면 일반 안경이 됩니다.

자기 스스로 환경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수시로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매우 편리한 안경렌즈 입니다.

특히, 

고도 근시나 누진다초점렌즈 사용자처럼 예민한 안경렌즈를 사용하거나

백내장 수술이나 약간의 황반변성으로 인해 눈부심에 민감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번 글은 단순히 자이스 변색렌즈와 니콘 변색렌즈의 비교 글이니 

변색렌즈에 관해 블로그에 자세한 정보들이 나와 있으니 좀 더 확인해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글 시작에 앞서 간단한 선수 소개가 있겠습니다.

니콘 변색렌즈 

굴절률 : 1.60

렌즈 종류 : 뷰핏

변색 옵션 정식 명칭 : 니콘 트랜지션스 시그니쳐

색상 : 그레이

칼 자이스 변색렌즈

굴절률 : 1.60

렌즈 종류: p.pure 누진다초점렌즈

변색 옵션 명칭 : 포토 퓨전

색상 : 그레이

색상 비교

동일한 그레이 색상으로 주문했지만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니콘렌즈는 옐로우가 살짝 추가된 어두운 회색빛을 띄고

자이스 변색은  블루가 추가된 회색 색상입니다.

최대치로 변색 되었을 때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색상이 빠지게 되면 렌즈 특성이 조금 드러나게 되는데

좌측이 니콘 변색 좀더 푸르스름하게 연한 우측이 자이스 변색렌즈 입니다.

변색 전 렌즈 색상비교

자외선에 노출이 되지 않더라도 렌즈 특성 상 완전 투명한 일반 렌즈와 다르게

약간의 색상이 남아 있습니다. 비교해 볼게요.

△ A : 변색 전 니콘렌즈  B: 변색 전 자이스렌즈

앞서 언급한 내용이 변색 되기 전 렌즈에도 남아 있습니다.

변색 속도 비교

변색 속도는 자외선을 받았을 때 얼마나 빠르게 진해지는지

실내로 들어왔을 때 얼마나 빠르게 투명해 지는지 두 가지 모두 중요합니다.

빠르게 진해지는 것은 별 반 차이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최대치로 도달할 때 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색상이 빠지는 시간은 자이스렌즈가 확실히 더 빠릅니다.

동일한 조건 하에서  변색 시킨 후 일정 시간 간격 (30초 정도) 으로 비교한 사진입니다.

 

총 평

변색 속도는 자이스 승리, 변색 농도는 니콘 승리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람들에 따라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게 더 뛰어나다고 평가하기 보다는 상황을 고려해 추천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눈부심에 민감한 분들은 실내에서 조차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옐로우 계열의 잔상이 남아있는 니콘 변색을 더 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과거에 비해 진하기, 변색 속도 등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네요.

기회가 되면 호야 변색렌즈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