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에나 어울릴만한 그로스 해킹이라는 단어를
3차 산업에 해당하는 안경원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공부 중입니다.
큰 의미로 보자면 그로스해킹은 업체의 성장을 위해 시도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굳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앱에서 콜투액션에 해당하는 버튼은 오프라인에서 베너나 현수막이 될 수 있고
사이트의 이미지 배열이나 순서 변경 등은 진열된 상품의 위치를 바꾸는 것과 동일합니다.
다만 온라인은 실시간이나 정량화 된 데이터를 판단으로 그로스 해킹이 가능하다는 것
오프라인은 조금은 감에 의존한다는 것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워낙 다양한 방식으로 그로스 해킹이 진행 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A/B 테스트 입니다.
실전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저희 안경원 사례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A/B 테스트는 말 그대로 보기 A와 보기 B 중 어떤 게 더 반응이 좋은지 확인하고
최종 결과를 실전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안경블로그 스펙타클에 광고가 있는데
이 광고를 제목 아래에 넣는 게 클릭수가 더 많은지 제목 위에 넣는 게 더 나은지
일정 기간 테스트 한 후 결과를 반영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하나의 테스트에 하나의 변경 사항만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고 위치만 변경해야지 광고 내에 있는 버튼의 색상을 바꾼다거나
테두리의 두께를 조정하게 되면 실제 어떤 것이 효과를 발휘했는지 분석하기 어려워집니다.
안경원에서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치 변경하기
시저플립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간격으로 위치를 변경합니다.
△들어오자마자 바로 눈에 띄는 진열장
△ 고객에게 안경을 추천하는 장소와 가까운 안경 진열장
△ 안경이 완성될 동안 기다리는 소파 근처 테이블
단순히 판매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관심이 어느 위치에서 더 발생하는 지 유심히 관찰 합니다.
2. 문구 수정하기
20만원대 판매 중인 제품이 있습니다.
시즌 오프 재고 정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목표가는 10만원.
베너를 만들어야 합니다.
A안 : 균일가 100,000원
B안 : 50 % 세일
일주일 씩 번갈아 가며 베너를 교체해서 더 많이 판매되는 문구를 최종 선택합니다.
3. 멘트 수정하기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더 적은 게 어떤 것이 있을까?'
'어떤 것을 선택할 지 갈등 중인 고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추천하면 선택을 쉽게 할까?'
등등 고민을 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봅니다.
"이건 얼마인가요?" 라는 질문에
A 안 : "12만원입니다. 소비자 가격은 15만원인데 20% 할인한 가격입니다."
B 안 : "소비자 가격은 15만원이고 현재 20% 할인된 가격인 12만원에 판매 중인 상품입니다."
단지 순서만 바꾸는 것으로도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게 더 좋은 결과가 있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 외에도 안경 조제나 시력검사 등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A/B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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