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다! 9월 안경브랜드 검색 순위와 특징 분석

안경사와 소비자들이 관심 갖고 있는 안경 브랜드의 차이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시간을 들여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것 할 사람 행복한안경사 말고 또 누가 있겠습니까? 

조사 방법은 네이버 키워드 검색을 이용했습니다.

안경전문 브랜드가 아닌 경우 다른 품목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연관검색어를 선글라스, 안경, 안경테로 제한을 두었습니다.

저라고 모든 브랜드를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범주를 크게 잡고 조금씩 줄여 나가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은 "안경, 안경테"  

그 다음은 "수입안경,국산안경"

그리고 뿔테안경....이런 식으로 말이죠.

우선 결과부터 공개합니다.

9월 안경 브랜드 키워드 검색 순위

젠틀몬스터	173,850
오클리	66,420
레이밴	59,710
린드버그	36,110
카린	30,430
톰포드	22,480
구찌아이웨어	21,940
프로젝트프로덕트	20,860
모스콧	19,940
크롬하츠	11,540
백산안경	9,320
피오비노/블리스	9,210
림락	8,510
올리버피플스	7,710
타르트옵티컬	7,330
프레임몬타나	6,900
로우로우 안경	6,500
스틸러	5,910
커틀러앤그로스	5,200
가메만넨	5,080
몽블랑안경테	5,040
금자안경	4,820
마스카안경	4,480
STUMP	4,250
프랭크커스텀	4,190
자크마리마지	3,750
톰브라운안경	3,210
안네발렌틴	3,080
린다페로우	3,040
래쉬	2,690
아이씨베를린	2,500
버킷리스트안경	1,970
마이키타	1,890
르노안경	1,520
아이반7285	1,490

 

특징 1. 안경전문 브랜드의 약진

과거에는 구찌, 톰포드 등 토탈 브랜드의 검색량이 월등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안경 전문 브랜드 검색량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정보 습득 능력과 관심도가 증가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제대로 만들기만 하면 소비자들이 알아서 입소문을 내주는 기회의 시대 입니다.  

반면에 과거의 명성만 갖고 덤벼든다면 알아서 망할 수도 있습니다.

특징 2. 유통라인 파괴 브랜드의 약진

10,000여 곳의 안경원과 백화점이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여러 브랜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레임몬타나, 로우로우안경, STUMP 등등 안경사에게도 생소한 브랜드는 기존의 유통망이 아닌

SNS, 자체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프레임몬타나 홈페이지>

특징 3. 플렉스!

힙합퍼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플렉스(Flex)라는 단어가 생소한가요?

나이 들어서 그래요. ㅜㅜ

허세라는 표현과는 비슷하면서 뭔가 다른 뉘앙스의 플렉스가 안경 브랜드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100만원대를 넘나드는 고급 안경브랜드의 검색량이 20~30 대에서 월등히 많다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소한 플렉스 구찌 안경부터 좀 더 발전한 자크마리마지, 크롬하츠의 인기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출처 : 윤선생TV>

특징 4. 불매운동 무풍지대

디지탈이 아닌 아날로그 요소가 많은 안경테에서 일본의 힘은 여전합니다.

유니클로가 대신 행텐 렉서스 대신 벤츠나 현대 이런 식의 치환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가메만넨 안경이 일본 제품이라 싫다고 한 손님이 미국 브랜드인 올리버피플스를 구입해 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리버피플스 대부분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퀄리티가 좀 괜찮아 보인다면 어지간해서 일본의 그늘을 벗어 날수 없습니다.

특징 5. 킬러 아이템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라!' 음식점의 시그니처 메뉴처럼 안경브랜드도 킬러 아이템이 존재합니다.

린드버그의 모르텐, 모스콧의 렘토쉬처럼 브랜드의 명성을 뛰어 넘는 안경들 덕을 보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스타안경테가 탄생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