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이야기가 여기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40대가 되면 신체 활동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의 눈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는 곳 중 하나입니다.
44세의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2년만에 다시 온 손님인데 잘 쓰던 안경이 불편해서 찾아왔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더 들어보기로 합니다.
'안구건조증, 피로, 눈의통증 기타등등' 마치 삐콤씨나 아로나민 골드 광고할 때
나올법한 불편함들이 속속 등장합니다.
40대 초 중반이면 노안이 올까 말까한 시기입니다.
본인들은 인정하기 싫어하지만 솔직히 대부분 눈의 조절기능이 예전만 못합니다.
조절기능이 떨어지면 앞서 얘기한 불편함들이 생기고
좀 더 진행하면 가까운 곳의 글씨가 잘 안보이게 됩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 봐야 하는 개발자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이런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40대 개발자를 위한 안경의 필수 요소
앞서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일반 개발자가 아닌 사십대 개발자의 안경에는
어떤 기능이 필요하고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프롬프트 : 당신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쳐다보는 사십대 개발자 입니까?
if: age >40 AND 올웨이즈 야근
실행 : Add +0.50 and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else
실행 : 아무거나
코드 설명 : 항상 야근을 하는 40대 이상 개발자라면 블루라이트 차단 하는
두 단계정도 약한 도수의 안경을 쓰시오.
ADD +0.50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안경은 대부분 원용(원거리용)안경입니다.
원용안경은 눈이 조절을 하지 않은 상태(3m이상)에서 도수교정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생활환경, 특히 작업환경은 1m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원용에 맞춘 안경을 하루종일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눈에 부담을 주는 것입니다.
ADD+ 0.50은 현재 쓰고 있는 안경에서 도수를 두단계 더 낮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두단계를 더 낮추면 원거리가 잘 안보이게 됩니다.
쉽게 말해 두단계 낮은 도수의 작업용 안경을 따로 사용하거나
원용 도수와 두단계 정도 낮은 도수를 안경 하나에 모두 집어 넣은 기능성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깨알을 뿌려놓은 것 같은 코드 속에서 에러를 양산하는 오타자를 찾기 위해 오늘도 고생하고 있습니까?
모니터에서 얼굴까지 거리가 가까워 질수록 여러분은 두가지를 얻게 됩니다.
거북목과 블루라이트.
블루라이트는 작은 모니터에 좀 더 많은 정보를 집어 넣기 위해 해상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악성코드입니다.
자주, 장시간 노출될 수록 망막의 세포에 영향을 끼쳐 다양한 부작용을 불러 오게 됩니다.
색상없이도 대비감도는 유지하면서 블루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 입니다.
자, 이런저런 다양한 변수를 넣고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 RUN <-- 클릭하지 마세요. 일반 문자열입니다.^^;
실..행..중..
결과 값
안경렌즈 : BLUV PLUS
안경테 : 스틸러 스위치
알파고 제로를 능가하는 20년 딥러닝의 결과이니 제 알고리즘은 의심하지 말아 주세요.^^
안경렌즈 BLUV PLUS 리뷰는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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