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수제 안경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겨우 세 번째냐고요?
블로그에 올린 것만 해도 그 이상인데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요?
아, 그렇네요. 제목을 적다 뭔가 하나 빼 먹었네요.
" 단골손님의 세 번째 수제 안경 만들기"
사실 단골손님은 아닙니다.
수제 안경을 만든다는 소문을 듣고 처음 방문한 이후
세 번째 안경을 의뢰하기 위해 방문했으니 어중간한 단골 손님입니다.^^;
수제 안경에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하나 밖에 없다는 것.
내 얼굴에 맞게 제작 되었다는 것.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라는 것.
이 3가지 중 하나라도 만족한다면 다른 안경을 쓰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원하는 디자인을 도무지 찾을 수 없을 경우
수제 안경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작업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면 부를 만듭니다.
스케치 하고 톱 질 몇 번 하면 끝입니다.
안경다리를 만듭니다.
그러고 나면 손님이 원하는 안경이 만들어집니다.
정말 간단하죠?
근데 이 간단한 작업이 저는 왜 3 주나 걸릴까요? ㅠㅠ
'가우디안경 > 맞춤제작 수제안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부] 드디어 완성된 선글라스 렌즈가 필요 없는 선글라스 (0) | 2018.12.14 |
---|---|
[제1부] 선글라스 렌즈가 필요 없는 선글라스를 만들어 보자. (0) | 2018.11.26 |
빈티지 까르띠에 선글라스 특이한 수리 의뢰 후기 (0) | 2018.11.17 |
"수제 안경용 칼을 갈아보자." 숫돌 사용 후기 (2) | 2018.08.30 |
상상초월 손님의 샤넬 안경 만들기 -제 2부 - (2) | 2018.08.12 |
상상초월 손님의 샤넬 안경 만들기 -제 1 부- (0) | 2018.08.11 |
투엑스라지를 넘어서는 역대급 사이즈 수제 안경 만들기 (0) | 2018.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