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다초점렌즈 등 기능성렌즈는 렌즈 표면에 미세하게 마킹이 되어 있습니다.
마킹의 용도는 초점 위치, 렌즈 종류, 기타 등등을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근데 요즘 이 마킹이 잘 안보이고 찾기 어렵고 그러네요.
아마 노안이... 아니야 그럴리 없어.
안경사 여러분은 마킹을 찾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나요?
가장 흔한 방법으로 렌즈 표면에 생기는 반사광을 이용하거나
산란 되는 빛의 경계면에 렌즈를 비춰 찾아 보고 있지 않나요?
물론 '렌즈 마킹 식별기'라는 제품을 이용할 수도 있구요.
준비물
LED 다운라이트 : 보통 만원 안팎으로 파는 듯.
시트지 , 전원선+ 전원코드, 스위치 뭐, 이정도...
비용은 1 만원에서 2만원 정도...
나 같은 경우 다운라이트만 구입했기 때문에 비용은 만원 미만.
만드는 방법
다운라이트 등 전원코드 및 스위치 연결
220v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다운라이트를 구입합니다.
코드만 연결해서 꽂으면 바로 불이 들어 오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저는 여기에 추가로 똑딱이 스위치 (텀블러 사각 스위치)도 달아줬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블로그를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위치 연결 방법 : http://qwed0123.tistory.com/124
전원코드 연결 방법은 잘 찾아보시길....
식별기 만들기
위 단계까지 무사히 마쳤다면 이젠 식별기를 만들 차례입니다.
광원 경계 면에서 빛의 간섭과 회절이 발생하는데 이를 이용하는 것이
식별기의 원리가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 원리를 어떻게 이용할까 이리저리 고민합니다. 그리고 직접 테스트 합니다.
1. 표면에 라인 그리기
칸칸히 라인을 그려 경계면을 만들어 주는 방식입니다.
아쉽게도 별 효과가 없네요.
2. 뚜껑 만들어 구멍 뚫기
구멍을 통해 나온 빛과 구멍과의 경계선이 효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합니다.
이젠 구멍 크기와 간격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다양한 구멍크기를 만들어 (전동 드릴 사용) 테스트 합니다.
이젠 구멍 크기와 간격이 나왔으니 식별기를 제대로 만들 차례입니다.
시트지 두 장 준비합니다.
한 장은 일반 검정색 시트지 다른 한 장은 빛이 투과 할 수 없는 암막시트지 입니다.
만약 시트지가 없다면 검정색 불투명한 두꺼운 종이를 이용해도 됩니다.
노란색은 암막 시트지 블랙은 일반 시트지 입니다.
노란색 시트지 위에 검정색 시트지를 붙입니다.
목캔디 뚜껑을 대고 동그랗게 오려 냅니다.
이젠 구멍을 뚫을 차례네요. 인터넷 검색으로 격자 이미지를 찾은 후 출력합니다.
시트지 뒷면에 맞게 오려 붙인 후 교차점을 신나게 뚫어 줍니다.
아큐브렌즈 택배 박스가 열일 했네요.
자, 이렇게해서 타공판 식별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다운라이트에 예쁘게 붙여주면 렌즈 마킹 식별기가 완성 입니다.
전제 모양은 위와 같습니다. 아, 아직 스위치를 안 달았군요.
완성작 테스트 하기
이제 모든 게 끝났으니 전원을 연결합니다.
구멍을 통해 빛이 예쁘게 잘 나옵니다.
행복한안경사의 안경입니다. 마킹 잘 보이나요??
잘 안보이죠? 확대해 볼게요.
니콘 렌즈 마킹은 워낙 잘 보이니 이번에 호야 렌즈로 테스트 해볼게요.
한참을 찾아야 하는 호야 마크도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고가의 누진마킹 체크기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제가 만든 제품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쓸 만 합니다.
스탠드 형태로 만들려다 귀찮아서 조제실 벽에 설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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