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에 종사한 이후 가장 긴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안경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일주일 이상 매장 문을 닫고 휴가를 갔다온다는 것이 쉽지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래도 갔습니다.
왜냐하면 다음으로 미루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풍경 그리고 다양한 경험은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그런 선물을 잔뜩안고 돌아왔지만
다시 현실에 적응하려니 쉽지 않습니다.
일단 비가오고, 날씨가 춥네요.
일주일 내내 쨍한 햇빛아래에서 돌아다녔더니
우충충한 가을하늘과 빗방울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관광명소 위주로 돌아다니 덕분에 다양한 인종 다양한 인간들과 잔뜩 부대끼다 보니
한산한 주변 풍경이 삭막하게까지 느껴집니다.
잠이 안와요.
현재시간 오전 12시 30분.
여행하던곳 시간으로 따지면 아침7시 정도 입니다.
막 잠에서 깨어날 시간에 잠을 청해야하니 어색하네요.^^;
아, 내일 출근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설레인다고 해야겠네요.
15년동안 꾸준히 해온 일이라 별일 없겠지만 그래도 새로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본격적인 여행기는 사진과 동영상을 정리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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