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리뷰" 완벽을 추구하는 국산 안경테 R.I.C

간만에 올려보는 안경리뷰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안경테는 '로얄패션광학'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어낸 R.I.C라는 브랜드의 안경입니다.

본격적인 안경리뷰를 하기전에 "로얄패션광학"이라는 회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제 블로그에 종종 올라오는  '헬라스단' 이라는 독일 안경테를 수입 유통했던 회사 입니다.
그랬던 회사인데..어느새 국내기술로 헬라스단의 품질을 그대로 이어받은 안경테를 만들기 시작하더군요.
기술을 전수 받은것인지..아니면 제품분석을 하고 연구를해서 이 상태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헬라스단"과.."R.I.C" 는 서로 닮은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서로 품질이 비슷하면서 가격은 그 절반이하라면..소비자나 안경사 입장에서도 고마운 일이지요.



R.I.C ??

 "Royal in Corea" 의 약자입니다.
브랜드로 사용할 정도로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매우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네요.
블로그를 들어가 보니 몇가지 재미 있는 정보가 있네요.

잠깐 퍼오도록 하겠습니다.

팁은 안경 다리부분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소재를 말합니다.
홈페이지 : http://www.mazzucchelli1849.it/

코패드(코받침)도 독일 최고의 품질을 사용했다고 자랑하는 군요.
홈페이지 : http://www.freywinkler.de/en/

몇몇 제품은 화려한 칼라를 자랑합니다.. 이때 사용한 도료 역시 최고급 페인트를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홈페이지 : http://www.berlac.ch/
 

안경테의 가장 중요한 안경소재는 독일 와그너사의 제품을 이용했군요.
가볍고 탄성이 좋아 고급 안경테 회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소재 입니다.
헬라스단 안경도 마찬가지로 이회사의 제품을 이용해서 만들어 내고 있지요.
홈페이지 : http://www.ferd-wagner.de/


결론은 국내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제품이지만  각국의 최고급 품질의 소재로 안경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자세히 보기

이번에 30장 정도 안경원에 입고 되었는데 모든 제품을 소개해 드리는 것은 한계가 있고
일단 그 중 몇가지 모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델 : R.I.C. CHANGE 4205 BR ( R.I.C.은 두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기본모델 R.I.C. 와 상위모델 R.I.C.CHANGE)

일반 조명 아래서 찍은 사진이라 색상이 정확하게 판단하기 힘드시겠지만..코코아 브라운 색상입니다.
원형타입의 부드러운 라인으로 마치 하금테(윗쪽 림에 뿔이 들어있는 타입의안경)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와그너사의 0.4mm소재 사용으로 심플하면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자세히 보면 브라운의 두꺼운 라인에 깔끔한 금색 림을 덧붙인 디자인입니다. 

잘 만들어진 시계처럼 각 부품은 레이져로 깔금하게 마무리가 되어 있습니다.
나사 하나하나 신경쓴 흔적이 역력해 보입니다.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회사 대표가 엔지니어 출신이라 완성도에 꽤 신경을 쓴다고 하던데..거짓말은 아닌듯 싶네요.)

스테인레스 소재들은 탄성이 좋고 변형이 적기 때문에 얇게 제작을 해도 구조적인 문제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금속을 마치 반무테의 낚시줄처럼 활용을 한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기존 타공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기술이 은근슬쩍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ㅎㅎ

이 코 받침이 위에 소개해 드린 것처럼 독일산 에어코 받침입니다. 국내제품과 품질적인 면이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언제기회가 되면 비교해 보고 싶네요.
에어코받침의 특징은 흘러내림을 방지하면서 착용감을 가볍게 해 줍니다.

브릿지 (가운데 연결부분)에 레이져로 각인된 제품넘버 . "우리는 이정도로 정밀한 가공이 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네요.




총평 

판매한 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아 착용했던 사람들의 반응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단 판매는  수월하게 되는 편입니다.
가격이 13만원~16만원 정도로 국내 브랜드 제품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보기에도 왠만한 수입품 못지 않는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고 인정했기 때문이겠지요.
여러 브랜드의 국내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지만 확실히 기존 제품에 비해 상당히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판매하면서 앞으로 어떤 단점이 발견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에게 편한 마음으로 권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끝으로 간만에 작성한 안경리뷰를 마칩니다.


참고로 최근 블로거들이 돈을 받고 홍보목적으로 글을 써주고 있는데..
행복한 안경사의 모든 글에는 아직까지 10원의  댓가도 받은 글이 없습니다.
그냥 현재 제가 판매하는 안경들 중 괜찮다고 생각하는 제품들 위주로 올리고 있습니다.
비용을 지불하면서 글좀 써달라고 하면 잘 써줄수 있는데..ㅎㅎ 아직은 그런 일은 없네요...ㅠㅠ
혹시 나중에라도 그런 일이 발생하면 꼭 밝히고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그런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