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접 해결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말이지요.
오늘은 가운데 부분이 똑 버러져버린 안경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저씨의 안경 수리후기를 올려봅니다.
오늘의 주인공 마이클 입니다. 3년밖에 안된 안경이 망가졌다고 마음상해 있군요..
준비물인데 망가진 안경을 고치기 위해서는...공구상을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ㅡㅡ;;
아...위의 것들이 전부가 아니었군요...몇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작업과정
먼저 부러진 부분을 샌드페이퍼로 다듬어 줍니다.
면봉으로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해 주시구요..
안경 크기에 맞춰 나무판을 잘라줍니다..그..이유는...바로...
이런 식으로 안경테를 고정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나머지 반대쪽도 단단히 고정을 하면...이제 다 끝난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부러진 부분에 순간접착체를 떨꿔줍니다.
밖으로 흘러나온 본드는 면봉으로 깨끗하게 닦아주시구요..
본드가 굳을 때 까지 잠시 놔두었다가 완전히 굳었다 싶으면 다음 작업으로 고고싱~!
본드의 접착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지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2차 작업 돌입합니다. 먼저 구멍낼부분을 표시해주고..
양쪽에 구멍을 뚫어 줍니다.
실을 한쪽 다리에 고정하고..
양쪽구멍을 통해 단단하게 묶어 줍니다..ㅎ
아..이거 보통일이 아니군요..
실이 풀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본드 한방울 떨구고...
양쪽을 고정시킨 후 마르기까지 또 기다립니다..
모든것이 잘 마무리 되면 나머지 실밥은 제거합니다.
혹시 모르니 꽁꽁 싸맨 실 위에 다시한번 본드 한방울을 떨구고..
지저분한 것들을 제거하면...모든것이 끝입니다.
짜잔...드뎌 안경테 수리가 마무리되었네요..
마이클씨는 안경테 수리를 위해 꼬박 하루라는 시간을 투자하셨습니다.
마이클씨 따님인데 흰색이 아니라 블랙 실을 이용했군요..현재 5년째 이용중이라고 합니다.
쫌. 바꿔주지 왠..청승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외국같은 경우
새로 안경 하는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검안사의 처방을 받고 안경원에서 안경테 고르고 조제까지 하는 비용과 시간이 국내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종종 안경 수리기 같은 것이 올라오더군요..
다시한번 마이클씨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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