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안경박람회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취미가 있습니다.
가지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방법이죠.
프랑스 실모, 이태리 미도쇼처럼 영국에도 광학전이 있습니다.
"100%OPTICAL" 이라는 직관적 이름의 광학쇼인데 영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학전이라고 하네요.
다만 5년차 애기 광학전이라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네요.
이곳에서 광학전 이벤트 중 하나로 공모전을 한다고 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어울리는 작품을 수상하는 행사입니다.
대부분 광학전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데 이곳은 좀 특이하게 콜라보로 진행합니다.
출품할 수 있는 자격에 제한을 걸어두고 그 자격에 해당하는 사람들만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다음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들을 보고 이들의 자격을 맞춰보세요.
상품은 없기 때문에 구글 이미지 검색 같은 것 하지 마시고 순수하게 여러분의 상상력으로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최종 후보에 올라온 입상작들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판단에 선입견을 제거하기 위해 작품명은 제가 임의로 작성했습니다.
절대 이들의 작품을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1. 색종이 아이웨어
2. 곱창밴드 선글라스
3. 비쥬아이웨어
4. 나무젓가락 에디션
5. 사륜안 선글라스 (육륜안인가??)
6. 스카치테입 껍데기 안경
2020년 100%OPTICAL 공모전 수상작 입니다.
아 참!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LOVE" 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아래 내용을 안경에 담아야 한다고 하네요.
사랑의 모습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안경을 사용하여 서로 상호 작용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떻게 보입니까?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어떻게 봅니까?
지금과 미래의 연인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습니까?
프레임 / 렌즈가 인생을 사랑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됩니까?
주제도 좋고 안경을 바라보는 철학도 매우 훌륭합니다.
광학전 측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봐요.
하지만 주제가 너무 난해했을까요?
아니면 이들의 예술성을 바라 보는 제 수준이 너무 낮은 걸까요?
아. 알수 없네요.
작품을 출시한 사람들은 모두 영국 왕립 예술대학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왕립예술대학은 200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에서 유명한 곳이고
1학년이라고는 하지만 대학원 과정만 있어 패션과 예술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라 합니다.
근데 제가 잘 모르는 무언가 있는 걸까요?
아무리 좋게 해석하고 싶어도 잘 안되네요.^^;
그래도 언젠가 저들은 우리가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서 대중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살고 있겠죠?
'안경! 안경원 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 편한 안경" 새들노즈 타입 꼭 써보고 사야 하는 이유 (0) | 2020.09.18 |
---|---|
귀갑테 안경이 비쌀수 밖에 없는 이유 (0) | 2020.09.05 |
깨알 정보 대방출! 마수나가 안경테 베스트 목록 (0) | 2020.08.19 |
알아서 척척!! 디자인 변경 실루엣 무테안경 만들기 (0) | 2020.08.13 |
일반인들은 몰라도 되는 "PD자" 이야기 (1) | 2020.07.25 |
가우디 안경원 가공 수준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 (2) | 2020.07.24 |
소비자들은 안경에서 "여기"를 뭐라고 할까? (0) | 2020.07.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