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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박이가 추천 하는 당일치기 수원여행

행복한안경사 2018.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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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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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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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는 군 생활을 제외하고 수원을 벗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까지 수원에서 해결했습니다.

말 그대로 수원 토박이!


그런 수원 토박이가 추석 일정을 일찍 마치고 한가위 보름달도 볼 겸 

와이프와 함께 모처럼 만에 수원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수원 성곽을 놀이터 삼아 자라온 탓에 눈감고도 돌아다닐 만한 곳이지만

오랜만에 작심하고 구경을 하니 새롭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원을 일부러 찾아오는 분들에게 도움도 될 겸  꿀팁과 함께 

추석 수원 여행기를 남겨 봅니다.


수원 여행의 핵심은 시내를 빙 둘러 감싸고 있는 수원 성 순례라고 할 수 있는데 

주차부터 식사까지 꼼꼼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몇 시부터 시작할까?


수원 성곽을 일주 할 생각이면 늦어도 1시 이전에는 수원에 도착해야 합니다.

보통은 11시 정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11시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가볍게 식사하고

12시부터 본격적으로 일주를 시작합니다.



어디에서 시작할까?


수원 성곽의 핵심 포인트는 4 대문과 팔달산 정상입니다. 

동서남북 사대문 어느 곳에서 시작을 해도 상관없지만 

접근성과 주차 등을 고려하면 북문(장안문)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는 북문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화홍문 공영주차장 : http://naver.me/GbKBqhPN





여행코스


수원 여행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1코스 : 북문 (장안문)--> 동문(창룡문)  : 2~3시간  정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수원 여행의 핵심 코스라고 할 수있습니다.

북문에서 동문까지 가는 코스 중간에 수원 화성의 마스코트인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그리고 팔각정이 있습니다.

창룡문 근처에는 연무대와 국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북문 근처에는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보영만두가 있으니

배가 고프다면 간단하게 식사하고 출발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코스 : 동문  -->  남문 (팔달문)   : 2~3시간 정도


1코스에 비해 심심하지만...

수원하면 생각나는 통닭 거리가 이 코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코스에서 눈요기를 실컷 했으면 이젠 배를 채워 줄 차례입니다.

남문 시장 근처 통닭 거리에서 튀김옷을 입히지 않은 옛날 통닭과 맥주 한잔으로

배를 채우고 조금은 난이도 높은 3코스로 이동합니다.



3코스 : 남문 --> 팔달산 (서장대) : 1~2시간 


남문(팔달문)은 4대문 중에서 유일하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지나가면서 잠깐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팔달문은  팔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관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팔달문을 지나 팔달산 꼭대기인 서장대에 올라가는 입구를 만나게 되면 

눈앞에 펼쳐진 계단에 한숨이 나올 수 있습니다.

팔달산은 수원 중심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이지만 운동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약간 고행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만한 높이 입니다.


하지만 서장대에 올라 해 질 녘 수원을 보고 있으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을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4코스 : 팔달산 --> 서문 (화서문) :30분~1시간


성곽을 따라 완만히 경사진 비탈길을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아기자기하게 피어난 들꽃과 맑은 공기가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주는 코스입니다.



5코스 : 화서문--> 북문 : 30~1시간


개인적으로 4대문 중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화서문입니다.

화서문과 북문에 걸쳐 장안 공원이 있습니다.

근처 커피숍에서 달달 구리한 커피 한잔을 테이크 아웃해  슬슬 공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첫 출발지 인 북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수원 화성을 무난하게 구경하고 싶다면 위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2 순위로 동문을 출발지로 선택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창룡문(동문) 구경하고 팔달문(남문) 가서 통닭먹고 팔달산 올라가서 해지는 것 구경하고

화서문으로 내려와 북문(장안문)에 가서 보영만두로 저녁 때우고 예쁘장한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야경 구경하고

동문으로가서 여행을 마무리...



 이번 추석 때 행복한 안경사는 1~2코스를 정복하고 왔습니다.



오후 5시 쯤 집에서 나왔습니다. 

북문 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해 질 녘 방화수류정입니다. 연꽃이 연못 가장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네요.

연못 가운데에는 커다란 버드나무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경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했는지

없애 버리고 소나무를 갖다 놨네요.  

아쉽네요. 버드나무 있었을 때가 훨씬 멋있었는데...



수원화성은 도시 경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성 주변으로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한 법이 없었다면 지금 이런 모습은 기대 할 수 없었겠죠.

사진 속 좌측 건물이 팔각정입니다.

팔각정 근처에도 오래된 멋진 나무들이 많았는데  모두 없애버려 살짝 황량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방화수류정에서  창룡문으로 가는 성곽입니다. 

어렸을 때는 저 위를 마구 뛰어 다녔는데 요즘은 그렇게 했다간 문화재 훼손으로 잡혀갈 지 모릅니다.




해를 등지고 창룡문으로 향해가다 노을이 예쁠 것 같아 잠시 뒤돌아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해가 질려면 조금 남았네요.


멀리 보이는 고층 빌딩 사이로 해가 끼어들었네요. 

흔치 않은 타이밍이라 찰칵! 스마트폰이 아무리 좋아도 아쉬움이 남네요.



점점 창룡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동그란 형태의 구조물은 최근 수원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 열기구 되겠습니다.





모처럼 만에 등장한 꽃무니여사님.

옛날 군사훈련을 했다는 연무대를 배경을 사진을 남겨봅니다.


좌측에 작게 보이는 건축물은 동북공심돈 중간에 작게 보이는 건축물이 창룡문 (동문)

우측에 큰 건축물은 연무대 입니다.

공심돈은 방어시설물로 적군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방어하는 목적으로 지어졌고 

수원성에는총 3개의 공심돈이 있습니다. 



해가 거의 넘어가고 있네요.  

이 시간에는 주로 안경원에 있기 때문에 노을을 볼 일이 거의 없는데 너무 아름다워요. ㅠㅠ




슬슬 걷다 보니 창룡문에 도착했습니다. 

바닥에 널 부러져 있는 오방색 물체는 커다란 연의 꼬리 부분입니다. 

아래 남자가 컨트롤 하는데 그 경지가 보통을 넘어 색다른 볼 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드론보다 더 정교하게 움직이는 쌍연공연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세요.


 


어느새 해가 지고 크고 아름다운 한가위 보름달이 떠 올랐습니다.

왜 조상들이 '휘엉청' 이라는 단어를 썼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또 한참을 걸어 드디어 통닭거리에 도착!!

꽃무니 여사는 모처럼 만에 먹는 통닭 생각에 마냥 즐거운가 봅니다.

많이 걸어 피곤 할 만도 한데 별 얘기 없이 즐겁게 인터넷을 합니다.



소스와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조금 기다리면....



 

 맛있게 튀겨진 똥집과 오늘의 주인공 옛날 통닭이 등장합니다.

예전에 먹었던 옛날 통닭은 일부만 바삭하고 나머지는 퍽퍽해서 먹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한번 튀긴 뒤 얕게 찢어 한번 더 튀기는 지 바삭함과 촉촉함이 차원이 다릅니다.

어지간한 메이커 치킨보다 훨씬 맛있네요.


통닭 맛은 기름 상태가 좌우 합니다.

통닭 거리에 많은 식당이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회전이 빨라 기름을 자주 갈아주나 봅니다.

어느 집이나 가도 다 맛있습니다. 더 유명한 곳에서 먹기 위해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옛날 통닭을 끝으로 이번 여행기겸 여행안내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고 맛있는 수원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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