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서울로 출근합니다.
보통 한 시간에서 한 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2년 반정도 반복된 출 퇴근을 하다 보니 최적화된 길로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실수로 엉뚱한 곳으로 갈 일이 전혀 없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무려 3번이나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네요.
1. 아파트 지하 주차장
지하 1층에 주차할 경우 왼쪽으로 가면 출구 오른쪽으로 가면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지하 2층에 주차할 경우 오른쪽으로 가면 지하 1층으로 올라가는 길 왼쪽은 다른 주차 장소입니다.
매번 지하 2층에 주차하기 때문에 당연히 오른쪽 지하 1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해야 하는데 왼쪽으로
핸들을 돌리고 한참 지난 후 뭐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돌아 갔네요.
2. 의왕 과천 간 고속도로 진입
해당 도로를 타기 위해서 두 번째 합류 지점에서 들어가야 합니다.
첫 번째 합류 지점은 서울과 반대 방향인 봉담으로 가는 도로 입니다.
잠깐 정신이 팔린 사이에 저 멀리 좌회전 신호가 바뀌는 것이 보이더군요.
다행히 좌회전 신호가 끝나기 전 무사히 합류 도로에 진입했지만...
봉담 행 도로를 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3. 유턴
가장 가까운 곳으로 빠져 나가 유턴으로 다시 고속 도로로 진입해야 합니다.
다행히 여전히 주로 생활하는 곳이라 길을 찾기 위해 헤맬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거의 1km를 더 가서 유턴해야 되기 때문에 짜증만 날 뿐이었습니다.
그 짜증 때문에 중간에 굴다리로 통하는 길을 까먹고 말았네요. 300m 만 더 가면 되는데
왕복 2km 를 더 가고 말았네요.
결국 평소보다 20분이나 더 잡아먹고 간신히 출근 했네요.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출근 후 안경 만들다 멀쩡한 나사 통을 바닥에 엎어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방향 회전만 하면 무언가 떨어뜨리고 부딪히고... 아. 오늘 정말 이상한 하루 입니다.
오늘 하루 무사히 마치고 퇴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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