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날씨가 엄청 추워졌네요.
가상현실 장치 만들기
먼저 박스의 크기를 잽니다.
카드보드 홈페이지에는 초점거리 43mm로 지정해 줬지만
거리에 따라 도수에 변화를 주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습니다.
참고로 초점거리 50mm를 안경용 도수로 환산하면 +20 디옵터 입니다.
50mm높이의 박스를 선택한 이유는 안경원에 비치되어 있는 검안용 렌즈의 마지막 도수가
+20 디옵터 이기 때문입니다.^^
+20 디옵터의 위엄.
박스의 한쪽 면을 오려 냅니다.
이 부분에 핸드폰 화면이 위치하게 됩니다.
이게 무언고 하니 시력 검사할 때 사용하는 검안경 입니다.
시험용 렌즈를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다리 한쪽이 부러져서 사용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을 위해 다리가 부러졌나 봅니다.
이 놈이 어떻게 사용될 지 기대해 주세요.
양쪽 다리를 과감하게 잘라 냅니다.
사이즈를 측정하니 40mm가 나오네요.
안경원 구석구석을 뒤져 직경 40mm짜리를 찾아 냈습니다.^^
행복한 안경사의 눈 사이 거리는 68mm
평균 수치보다 넓은 편입니다.
그래서 인상이 좀 멍하고 착해 보입니다.^^
그 간격에 맞게 렌즈를 위치 시켜야 좀 더 편하게 보입니다.
도수가 높기 때문에 사소한 오차도 불편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안테의 간격이 62mm이더군요.
눈사이 간격이 62mm인 사람들 시력 검사할 때 사용하는 제품이란 뜻입니다.
어쩔수 없이 68에서 62로 변경해서 작업합니다.
동그랗고 예쁘게 잘 오려졌네요.^^
구멍에 검안테를 끼워 맞춥니다.
꾸역꾸역 집어 넣으니 딱 맞아 떨어지네요.
안쪽에서 본 모습
외부에서 본 모습
검안테에 +20 디옵터 렌즈를 끼워 넣습니다.
엄청난 볼록렌즈의 위엄...
핸드폰을 부착해 볼까요?
주변부 왜곡으로 휘어져 보이지만 확실히 초점이 잡히네요.
끝.
구글에서 샘플로 제공해 주는 화면을 보니 우와~ 잘 되네요.ㅎㅎ
자석이 없어서 다른 파일 볼 때마다 재 실행해야 되지만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합니다.^^
좀 더 재미있는 영상을 받아 봐야겠습니다.
이상 간단하게 만들어본 가상현실 장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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