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제대로 된 페인트 칠을 해보자~!

자, 언제나 즐거운 페인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페인트 칠을 할 물건(?)은 꽃무니여사 안경원 앞에 있는 안경 진열대 입니다.

사람이 많이 오가는 복도에 내 놓은 물건이라 오랜시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더니 상태가 메롱입니다.

아, 그전에 어떻게하면 원하는 색으로 페인트를 칠할 수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볼까요?

행복한 안경사의 비법 " 페인트 칠을 좀더 완벽하게 하는 방법"

1. 색 배합 사이트에서 원하는 색상 조합하기

가장 먼저 어떤 색으로 칠 할 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용도에 맞는 몇 가지 키워드를 선택해 그것과 어울리는 색상을 골라야 합니다.

저는 주로 어도비에서 운영하는 Kuler이라는 사이트에서 찾아내고 있습니다.

Kuler : https://color.adobe.com/ko/explore/

서울안경은 안과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 손님이 많습니다.

그럼 아이들과 관련된 키워드로 색을 찾아 봅니다. 

위의 이미지는 "KID"로 검색한 결과물입니다.

2. 원하는 색으로 주문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어떤 소재냐에 따라 바탕이 무슨 색이냐에 따라

주문한 제품과 원하는 느낌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색과 최대한 비슷한 것으로 주문해서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불확실한 부분을 개선한 온라인 샵들이 많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실패할 확률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곳은 다이몰로 유명한 문고리 닷컴 입니다.

문고리 닷컴 : http://www.moongori.com/

3. 완벽한 페인트 칠을 위해 필요한 또 다른 재료들

아무것도 몰랐을 때에는 페인트만 사서 칠을 했습니다.

당연히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질 않았죠.

그 이유는 바로 이것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젯소

 

젯소는 일종의 초벌제입니다.

칠하고자 하는 표면에 발라 페인트 본연의 색상표현과 색발림 그리고 표면의 접착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젯소는 제법 빨리 마르기 때문에 페인트칠을 하기전 두번 정도 작업을 해주면 좀 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젯소는 페인트 칠 뿐만아니라 유화등 다양한 예술 활동의 밑 작업 용으로 사용됩니다.

▲ 유화 그리기 전 젯소로 기초 작업 하는 과정

그 외로 페인트칠을 보호하는 바니쉬와 페인트 붓이나 롤러등 도 좀 더 완벽한 작품을 위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준비물입니다.

하지만 저는  붓과 롤러는 한 번 쓰고 버릴 생각으로 저렴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4.페인트 칠하는 순서

보통 나무에 칠 할 경우 젯소 2회 --> 페인트칠 2회 --->바니쉬 2회 정도로 작업합니다.

넓은 면을 칠할 경우 롤러를 이용하고 모서리와 같이 두개의 면이 만나는 곳은 페인트 붓으로 좀 더 

세밀하게 작업한 후 롤러를 이용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 봅시다.

젯소를 두번정도 칠한 상태입니다. 다른 색상을 칠하기 위해 테이프와 신문지로 마스킹을 한 상태입니다.

색상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꼼꼼하게 막아줍니다.

색상을 칠할때에는 밝은 색에서 어두운 색으로..위에서 아래로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열대 상단부분은 카카오톡에 사용되는 옐로우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한번 칠하고 건조시키고 또 한번 칠해 줍니다.

마를 동안 할 일이 없어 심심하네요.^^ 

이런 반듯한 면은 페인트 붓보다 롤러로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붓 터치가 남지 않고 깔끔하게 칠해집니다.

다른 부분도 색칠합니다. 밝고 산뜻한 블루색입니다. 

블루도 여러가지 색이 있는데 제가 선택한 색은 하늘색에 좀더 가까운 색상입니다.

젯소가 덜 발라졌는지 일부분이 색이 잘 먹지 않네요.

하얗게 된 부분은 건 조 시킨후 다시 한번 더 칠해서 해결합니다.

하하..안경사인데...별 걸 다하는 군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와이프가 해 달라고 하는데 열심히 하는 수 밖에요..ㅠㅠ

마른 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어두운 조명아래서 찍었더니 살짝 아쉽네요.

하지만 색상은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